도시 속에는 다양한 길이 존재한다. 세운상가 주변에는 그러한 다양한 길들이 한데 모여 존재한다. 거대한 차도, 좁은 골목길, 청계천 산책로, 보행 데크 등의 길들은 다양한 도시적 경험을 제공한다. 달리기는 남녀노소 누구나 할 수 있는 간단한 운동이고, 요즘 청년들에게 도심 속 달리기는 사회적으로 큰 관심이다. 이러한 달리기 혹은 걷기를 통해 세운상가 주변의 다양한 길을 직접적으로 느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뛰는 사람에 따라 런닝 코스는 다양해질 필요가 있다. 뛰는 사람의 누구이고, 어떤 것을 원하는지에 따라 런닝 코스는 달라질 것이다. 여러가지 요소들에 따라 러너들은 자신만의 런닝 코스를 만들고, 달릴 것이라 생각한다. 그 다음 과정으로 건축적인, 도시적인 결론이 났었어야 했는데, 단순히 물리적으로 런닝에 관해서만 끝맺어서 아쉽다. 건축적인 크리틱이 아니라 세운의 활동가 분들과 함께 실제 그 분들의 관점에서 크리틱을 받으니 뭔가 색다른 느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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