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건축설계 과제 동안, 나는 건설비용, 수익률 등의 '금전적인 가치'보다는 사회적 가치등의 '대안적인 가치'에 주목하고 디자인에 반영하려 노력해왔다. 물론 전자의 가치를 홀대하고 생각하지 않은 것이 아니라 어느정도의 타당성을 기본으로 후자의 것들을 반영하기위해 몇년의 밤낮동안 고민해왔다. 오랫동안 소중하게 생각해온 가치들이 가치폄하하는 단어들로 표현되는 것이 안타까워, 사회적 지역적 공동체적 등의 가치들을 시각화된 데이터로 표현하고 알고리즘으로 계산할수 있을 것이라는 원대한 꿈을 꾸고 이번 학기동안 과제를 시작하였다. 기대와는 다르게 많은 부분에서 막히고 오류에 빠져 막막하였지만, 배우는 것도 많은 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