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희준 스튜디오에서는도시로 확장된 개념의 파사드 설계 및 연구를 진행하였다. 파사드(Facade)의 어원은 얼굴(Face)이라는 의미로부터 시작된다. 건축의 파사드는 건물 혹은 공간의 보호 장치임과 동시에 도시의 풍경을 만드는 중요한 요소이다. 일반적으로 설계 스튜디오에서 개념, 평면, 입면 등을 진행하는 방식에서 확장되어, 학생들이 파사드 영역에 대한 다양한 생각의 스펙트럼과 아이디어를 스스로 도출해 내는 것이 주제로 주어졌다. 일차적인 입면으로서의 영역이 아닌, 기술적 복합성과 개념적 다양성을 가진 파사드를 연구하였는데, 예를 들어 입면으로서의 지붕, 공기청정이 가능한 설비벽체, 다양한 내외부 프로그램을 담는 공간 등으로 도출되었다. 또한 파사드에 사용이 가능 할 수 있는 재료영역에 대한 연구도 함께 진행되었으며, 이는 구조, 지속가능, 색상 혹은 매커니즘 등으로 확장되어 파사드를 다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