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A(Museum & Archive of Architecture)
건축은 인간의 곁에 항상 존재해왔지만 분야의 진입장벽이 명확히 존재한다.
건축가가 건축을 하기 위해 구조, 재료, 인간과 도시 등 다양한 토픽에 대해 고민한다. 하지만 대중들은 '건물이 멋지다', '독특하다'와 같이 주로 외관만을 건축으로 바라보고 있다. 사람들의 건축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서 건축을 바라보는 전공자와 비전공자의 시선의 격차를 줄이는 것이 필수적이다.
그러기 위해 기존의 결과물을 위주로 건축을 전시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그 결과가 만들어지는 초석과 고민의 과정들을 바라본다면 건축가의 고뇌와 건축의 과정을 공감하면서 건축을 색다르게 바라보고 기존의 결과물로서의 건축물을 바라보는 시선도 새로워질 것이다.
그래서 본 MAA에서는 프로젝트의 시작이 되는 아이디어와 상징, 다양한 매스 스터디의 과정, 재료와 물성에 대한 스터디, 결과로서의 건축물이 사회와 인간에게 미치는 영향 등 전시하고자 한다.
본 사이트인 혜화동과 마로니에 공원일대는 교육, 주거, 상업, 문화 등 다양한 성격의 도시 공간들로 구성된다. 그 중에서도 마로니에 공원은 문화를 담당하는 공간으로서 다른 성격의 공간들을 이어주는 역할이라 할 수 있다. 그런 와중에 마로니에 공원에 속한 예술가의 집은 공원과 연계되어 공간을 연결하기 보단 각종 식재와 담장, 권위적인 입면 등을 이유로 사람들의 접근이 뜸해지며 공원에서 자연스레 소외된듯하다.
만약 지금 그대로 MAA가 생긴다면 여전히 사람들의 발길이 뜸해 대중의 관심을 통한 건축의 활성화는 터무니 없는 이야기일 것이다. 그리기 위해서 예술가의 집은 공원과 적극적으로 연결되는 것은 가장 필수적인 과정이다.
그 방법론으로서 건물이 적극적으로 공원쪽으로 접근하고자 한다. 그리고 접근 방식으로는 기존만약 지금 그대로 MAA가 생긴다면 여전히 사람들의 발길이 뜸해 대중의 관심을 통한 건축의 활성화는 터무니 없는 이야기일 것이다. 그리기 위해서 예술가의 집은 공원과 적극적으로 연결되는 것은 가장 필수적인 과정이다.
그 방법론으로서 건물이 적극적으로 공원쪽으로 접근하고자 한다. 그리고 접근 방식으로는 기존 3층 보의 일부 배치를 따라 그 보가 앞 뒤로 연장이 되었다 생각해 결과적으로 Rib 형태로 건물을 감싸게 된다. 마로니에 공원에서 MAA를 바라볼 때 기존 예술가의 집의 형상을 방해없이 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런 방법을 선택했다.
그리고 Rib과 Rib 사이를 슬라브가 채워지고 1층의 일부를 삭제해 공원과 직접적으로 연결함으로써 공원을 건물 안으로 들여오고 전층에서 공원과 연계되는 경험을 하게 하고자 한다.
Rib이 뻗은 남북 방향으로 북쪽에는 전시가 남쪽에는 아카이브 공간이 배치된다. 프로그램의 성격이 다른 것처럼 앞 뒤로 Rib이 뻗어나가지만 북쪽은 균일하지 않은 모습이고 남쪽은 정돈된 입면으로 프로그램의 차이를 암시한다.
그리고 1층에 3개로 나뉘어진 동을 통해 관리자 동선과 방문객들의 동선을 분리했고 건물을 북쪽에서 들어오느냐 남쪽에서 접근하는지를 통해 각각 전시와 아카이브로 연결되도록 하였다.
Rib과 프로그램으로 남북측이 다른 성격과 입면을 보이기 때문에 재료 또한 비슷하지만 다른 재료를 선택해야 했다. 북쪽은 기존의 스크래치 타일을 사용하고 남측을 스크레치 타일처럼 홈이 파진 fluted concrete panel을 사용했다. 그리고 남측이 채광을 담담하지만 아카이브 프로그램들로 인해 적절한 차양이 필요했다. 그 과정에서 expanded metal을 오목하게 구부려 빛을 받으면 그림자가 아치형태로 만들어져 차양은 물론 기존 건물의 정체성 또한 나타내는 역할을 한다.
- Plans
1층의 경우 3개의 매스로 나뉘어져 공원과 길을 적극적으로 연결해주고 카페, 도서 열람 공간 등 공공적인 성격의 프로그램을 배치했다.
2,3층의 경우 Rib의 슬라브를 통한 공원과의 연계가 나타난다. 그리고 평면에서 회색으로 칠해진 transition space가 넓게 분포한다. 이는 전시와 전시, 전시와 아카이브, 그리고 건물과 공원을 연결해주며 사람들이 쉬어가고 공원을 향유할 수 있는 역할을 한다.
- Perspective view
- 1:200 Physical model
- 1:50 Detail section
- 1:50 Detail section mode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