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형태의 모듈끼리 분리하는 작업을 시작으로 프로젝트가 진행되었다. 각 모듈의 치수를 잰 후 오차 범위를 계산해서 목재를 재단한다. 특히 모듈마다 사선의 변을 공유하기에 변이 만나는 모서리는 모따기 작업이 요구되었다. 목재의 치수 계산과 재단 과정은 프로젝트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차지하였고 이후에 이루어진 결합 과정에서는 생각지도 못한 난관들이 기다리고 있었다. 원재료가 휘어져 있어 모서리를 접착제로 고정하는 과정은 쉽지만은 않았고 사선이라는 요소는 항상 어려움으로 다가왔다. 총 14개의 모듈을 각각 제작하고 마지막에 하나로 합치는 과정은 순탄했다. 마지막으로 이를 프레임에 고정하기 위해서는 많은 방법들이 제안되었고 피스와 합판을 덧대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