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 지금의 단위체와 모양은 같지만 닫힌 모양의 단위체를 구상했었다. 접합면이 많다는 장점이 있었지만, 유연성이 없어 원하는 패턴을 구현하기에 한계가 있었고, 이 점을 보완하여 열린 모양의 단위체를 만들게 되었다. 펼친 모양에서 접은 모양까지 다양한 변형이 가능하다는 점을 활용하고자 했다. 우선 같은 단위체 6개를 붙여 하나의 큰 단위체를 만들었다. 단위체 각각을 고정하지 않고 연결했는데, 마치 수열처럼 단위체의 벌어진 정도가 점점 커지게 구현이 되어서 의도한 바와 같이 단위체만으로도 다양성을 나타낼 수 있었다.
이후, 큰 단위체를 바닥끼리 붙여 입체 모양을 만들고자 시도했으나, 중점을 뒀던 단위체 패턴이 잘 보이지 않고 복잡해 보였다. 그래서 큰 단위체를 대칭되는 모양으로 하나 더 만들어 2가지를 번갈아 일렬로 이어 붙인 후, 마지막으로 양 끝을 연결해 입체로 만들었다. 큰 단위체의 바닥부분인 접힌 모양끼리 연결하면 유연하게 구부릴 수 있다는 장점을 살릴 수 있었다.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차민경의 저작물인 이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저작자표시 4.0 국제 라이선스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Copyright © uosarch.ac.kr., Some rights reserved.
고장 및 불편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