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폈다가 접었다가 할 수 있는 재미가 있는 단위체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였습니다.
먼저 첫번째 사각형을 네 번 접었는데, 그 이유는 한 번 접을 경우 다시 접어야 해서 접는 의미가 없고, 두 번 접을 경우 단위체의 연결이 불가능했습니다. 또, 세 번 접으면 여백이 생겨 그 후 접는 것이 쉽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 다음 4등분으로 접었던 것을 고정하면서, 접었다 펼 수 있도록 접었습니다. 모서리 4개를 모두 접으면 단위체들이 연결되었을 때 이루는 각도가 작아져 많은 수의 단위체를 이을 수 없었기 때문에 양쪽 두 모서리만 접었습니다. 그 후 접은 종이의 가운데를 벌려 폈습니다.
모형을 만들며 수직, 수평 연결이 모두 무한적이라는 성질, 그리고 수평으로 연결한 단위체가 동그랗게 말린다는 성질을 발견했습니다. 그러므로 단위체를 단조롭게 같은 개수로 연결하지 않고, 재미를 주고 추후 파빌리온 제작을 위해 세로로 세웠을 때 아래를 튼튼하게 받쳐 구조에 안정감을 주기 위해 사진처럼 수직적 방향으로 한 줄씩 늘려가며 붙인 결과, 소라의 껍데기같은 모양을 이루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