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FT ART MARKET
NFT ART MARKET - 신진작가를 중심으로 1. NFT 디지털 아트시장 1) 전통시장과 NFT시장의 비교 NFT 예술작품 거래시장이 갖는 가장 큰 특징은 작품을 거래하는데 있어서 중재자 혹은 제 3자의 보증과 신뢰가 필요하지 않고, 특정한 개인이나 주체가 직접 작품을 판매할 수 있다는 것이다. 예술작품 거래시장의 주요고객은 '컬렉터'이다. 전통적인 미술시장에서는 '갤러리'가 컬렉터 네트워크를 독점하고 있어, 예술가들은 작품을 팔기 위해 갤러리에 입성하는 것이 필수적이었다. 반면, NFT로 대표되는 디지털 아트 시장에서 아티스트는 마켓 플레이스 소셜 채널과 직접 연결된다. 작품 공개에 있어 진입장벽 매우 낮아졌고, 이는 '잠재적 컬렉터'에게 노출될 수 있는 가능성을 높여준다. 컬렉터에게 판매된 이후 2차, 3차 거래가 발생시 거래액의 일부가 최초 발행자인 아티스트에게 배분된다 . 이는 아티스트가 자신의 작품을 소유한 컬렉터들과 관계를 형성하고, 나아가 컬렉터와 함께 팬 커뮤니티를 형성해야 하는 동기로 작용한다. 커뮤니티의 형성은 커뮤니티와 작품의 가치가 동시에 성장할 수 있게 할 가능성을 높여준다. 현재 '클럽하우스'와 '트위터'를 중심으로 이러한 활동이 활발하게 일어나고 있다. 2) NFT 판매 - 커뮤니티의 중요성 (1) 전통적인 예술작품 구매방식 갤러리에서 작품을 보고, 작가의 이력을 확인하고 작품을 구매한다. (2) NFT 디지털 아트시장의 구매방식 클럽하우스 혹은 트위터에서 작가와 대화를 하다가 감명 받아서 작품을 구매한다. 혹은, 트위터에서 자신이 신뢰하는 사람 혹은 인플루언서의 구매행위를 보고 모방소비를 한다
2. NFT의 바다에서 살아남기 비플의 작품이 6,930만 달러에 판매된 이후 OpenSea, Rarible 등의 NFT 거래소에는 하루에도 수백만 개의 작품이 Minting(NFT 판매등록) 되고 있다. 전술한 바와 같이 효과적인 작품 판매를 위해서는 커뮤니티의 역할이 핵심적이다. 1) 신진작가의 NFT시장 진출 신진작가에게 있어서 긍정적인 측면은, NFT시장에서 ‘새로운 작품’에 대해 끊임없는 니즈가 존재한다는 것이다. 이는 트위터에서 Drop, Giveaway 등의 홍보 및 판매형식으로 나타난다. 작품의 예술적 가치 뿐만 아니라 ‘투자적 가치’의 역할을 수행해야 하는 NFT 작품의 특성상 이러한 현상은 지속될 것이라고 본다 2) 가벼운 실험 - '누구나 예술가가 될 수 있다.' (1) 사람들은 왜 작품을 사는가 디지털 작품의 거래행위가 일어나는 원인에 대해 탐구해보고자 했다. NFT 작품이 거래되는 가장 큰 이유는 작품의 가격 변동을 통한 이윤 창출 때문일 것이라고 생각했고, 디지털 작품이 하나의 화폐가 되어가는 현상을 보며 NFT시장을 비판하는 작품을 판매하는 실험을 실행했다. 참여작업의 목적은 예술적 가치가 없는 물건을 팔리는 물건처럼 만들어서 내놓는 것이다. 판매의 흥행은 중요하지 않다. 참여작업을 보는 사람이 예술적 가치에 대해 고민을 할 수 있게 된다면 그것으로 의미는 충분하다. 비판의 의미를 갖는 체험작업이 시리즈화가 되어 다시 NFT 시장에서 '팔린다'면 그것 자체로 의도가 훼손되는 것일까? 사물의 사진을 한 장 찍는 것 만으로 누구나 NFT작품의 작가 될 수 있다. NFT시장에 대한 가벼운 체험을 통해 ‘잠재적 예술가’들에게 흥미를 유발함과 동시에 NFT시장으로의 유입을 만들고자 했다. '누구나 예술가가 될 수 있다.'는 모토 아래 암호화폐 거래소, 지갑 주소와 같은 어려운 개념 없이 NFT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었다. 또한, NFT 예술작품에 대한 비판을 담은 프로젝트인 만큼 모든 작품의 가격을 1KLAY로 설정하였다. 물론, 이 프로젝트에서 판매는 중요한 요소는 아니지만, 판매 시 수익은 참여자 모두에게 동등한 비율로 분배되도록 설정하였다. 참여자들이 이 프로젝트를 통해 NFT 체험은 물론, NFT 거래의 본질에 대해 생각해 볼 기회가 됐으면 한다. 내부자거래를 통한 투기의 장인가? 상속을 위한 편법인가? 탈세를 위한 불법의 장인가? 그것도 아니라면 새로운 예술가들을 위한 기회의 장인가? 어느 쪽이라고 결론을 내리든 NFT의 본질을 이해하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NFT시장을 활용할 수 있는 사람이 늘어났으면 하는 바람이다.
3. 메타버스에서 NFT의 역할 1) NFT의 투자상품으로서의 의미 NFT의 가장 큰 역할은 디지털 컨텐츠의 자산화를 가능하게 했다는 것이다. 이는 예술작품을 ‘투자상품’으로서 기능할 수 있게 만들어주었고, 동시에 ‘가상화폐’ 그 자체로 만들었다. 작품의 가치는 가상화폐의 가치 변화에 따라 끊임없이 변화하게 될 것이다. 자본주의 시장에서 새로운 상품은 언제나 기존의 상품을 대체할 가능성을 가진다. 이는 NFT 아트 시장에서 또한 마찬가지이다. 우위를 차지한 NFT작품들은 점차 희소성을 잃게 될 것이고 새로운 NFT가 그 자리를 대체할 것이기 때문이다. 2) NFT의 발전가능성 또한, 현재 NFT 시장에서는 소위 ‘콜라보’라 불리는 창작 컨텐츠가 끊임없이 생산되고 있다. NBA, MLB 등의 스포츠 분야부터 게임까지 거의 모든 문화컨텐츠가 NFT와 결합하고 있다. 아직 완성되지 않은 NFT라는 메타버스에서 ‘000 + NFT’ 라는 조합은 아직까지는 유효하게 ‘먹히는’ 콘텐츠가 될 것이라고 본다. 이는 국제적 유행이 진행중인 ‘K-000`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한국의 아티스트 입장에서도 굉장히 긍정적인 측면이다. 4. 결론 비록, NFT 시장은 아직 검증되지 않은 부분(저작권, 소유권 분쟁), 부정적인 측면(내부자 거래, 탈세) 등 많은 문제점을 갖고 있다. 하지만, 그 특성을 분석하고 발빠른 노력으로 시장의 상승파도에 올라타 서핑할 수 있다면 새로운 분야의 개척자로서 큰 이득을 얻을 수 있는 시장인 것 만은 분명해 보인다.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전우민의 저작물인 이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저작자표시 4.0 국제 라이선스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Copyright © uosarch.ac.kr., Some rights reserved.
고장 및 불편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