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프로젝트의 미디어는 음악입니다. 그리고 기능배치를 할 때 음악이 reading을 감싸고 빈공간을 메꾸는 형태로 되었으면 하는 생각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기능배치 다이어그램을 그릴 때 서비스공간이 한쪽 옆면을 채우고 오피스가 위를 덮고 로비가 왼쪽 아래에 삼각기둥 형태로 배치되고 이 세 매스를 모두 접하는 reading 기능의 구를 두고 나머지 빈 공간을 music으로 가득 채우는 형태를 생각했습니다.
모델사진에서 볼 수 있듯이 세 서브공간 매스로 메인공간인 reading 과 music 공간을 둘러싸는 형태입니다. 또한 로비와 reading, music의 공적 공간과 오피스, 서비스의 사적 공간을 분리시켰고 공적 공간이 다시 하나의 큐브 매스가 됩니다.
이 매스에서는 구를 끼면서 로비의 경사를 따라 3층까지 올라간 후, 다시 반대 방향으로 구를 끼고 올라가는 메인 동선과 서비스공간의 중심에 코어를 두어 2개의 동선을 만들었습니다.
동선을 생각하면서 슬라브라는 수평적 요소를 넣다가 reading 공간인 구가 각 music 층에서 인식이 되었으면 하는 생각에 원래의 구 매스를 오프셋하여 가운데 띠웠습니다.
첫 번째 사진에서 볼 수 있듯이 반투명한 소재로 슬라브를 만들고 불투명한 소재로 메인 공간에서의 층 슬라브와 동선을 표현했습니다. 또한 나머지 세 사진에서 구가 오프셋되어 가운데 띠워지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왼쪽 아래의 사진을 보면 동선이 보이는데 이와 같이 구를 끼고 사선으로 올라가다가 3층에서 반대쪽으로 올라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 음악 도서관 프로젝트의 성격을 워크스테이션에 담아 보았습니다. 기존의 음악 도서관들은 음악에 관련된 도서를 가져다 놓은 곳이 많지만 저는 사람들이 여기서 음악을 들으며 책을 읽고, 개인이 듣기 힘든 고음질의 노래를 듣거나 자신의 취향에 맞는 새로운 노래를 찾는 등의 정말 음악을 위한 도서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이에 따라 음악 감상의 형태를 세 가지로 분류해 보았습니다.
첫 번째로 카페와 같이 음악이 배경음악으로 흘러나오는 형태입니다. 사람들은 책을 읽거나 작업을 하며 음악을 듣습니다. 또한, 부가적으로 도서관에서 흘러나오는 노래와 별개로 특정 장르 등을 따로 감상할 수 있는 실을 만들어 음악 종류에 다양성을 주고 싶었습니다.
두 번째는 헤드폰을 통해 개인이 혼자 듣고 싶은 음악을 듣는 형태입니다. 서로 떨어진 워크스테이션에 앉아서 헤드폰을 통해 자신이 듣고 싶은 음악을 듣습니다. 또한, 이 형태는 첫 번째 워크스테이션에서도 헤드폰을 통해 음악을 들을 수 있습니다.
세 번째는 음악 부스입니다. 헤드폰보다 좋은 고음질의 음악을 부스에 들어가 듣는 형태의 워크 스테이션입니다. 사람들은 이곳에 들어가 흘러나오는 음악을 온몸으로 느끼며 음악을 감상합니다.
세 워크스테이션은 다음과 같이 배치하였습니다. 이 평면은 건물의 한 층을 빼온 평면입니다. 가운데 reading공간에서 첫 번째 워크스테이션이 배치되고, music 공간에서 두 번째 워크 스테이션이 배치되고, 세 번째 워크스테이션은 건물의 바깥에 살짝 튀어나가게 배치하여 이 워크스테이션이 곧 건물의 파사드에 영향을 줄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그리고 전의 이 단면에서 볼 수 있듯이 이 워크스테이션이 한 층에 국한 되어 있지 않고 여러 층에 분포 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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