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설계 VIII 홍은서, 황보찬희 공동 과제
# 세운 이야기
우리는 이번 프로젝트를 하면서 과연 세운에서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인가, 가장 세운다운 것이 무엇인가 라는 것을 우선적으로 생각하였다. 세운상가 일대를 돌아다니고, 많은 분들을 만나면서 내리게 된 결론은 바로 메이커 활동 이었다. 시작부터 마무리까지 모두를 해결하는 것은 세운에서만 할 수 있는 일이고, 그것이 세운의 가장 큰 매력이라 생각했다. 그렇기 때문에 세운상가를 직접 경험하며 메이커가 되어보기로 하였다.
메이커가 되기 위한 아이템은 세운상가의 큰 요소인 빛과 관광, 디지털을 포함할 수 있는 것으로 생각하였다.
우선, 빛은 세운상가에서 가장 쉽게 만날 수 있는 것으로 빛을 활용한 산업이 굉장히 발달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그렇기에 많은 정보를 금방 얻을 수 있고, 장인 분들의 기술을 바탕으로 다양한 제품을 손쉽게 만들 수 있을 것 이라는 생각을 하였다.
두 번째로 디지털 산업이 발전하면서 세운상가에서도 디지털 패브릭케이션을 활용하며 다양한 제품을 만들 수 있다는 점에 초점을 두었다. 팹랩 서울이나 아세아상가의 기술혁신랩 등을 통해 레이저 컷팅, 3d 프린터 등을 활용하여 원하는 것을 만들어가는 문화가 세운상가에는 활성화 되어있다는 것 또한 세운상가에서만 만날 수 있는 특징이라 생각했다.
마지막으로 다시세운 이라는 이름의 프로젝트로 사람들에게 새롭게 다가가는 세운상가의 노력에 맞춰 세운상가를 알리고 기념하기 위한 제품을 만들기로 하였다.
이러한 것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해봤을 때 우리의 생각을 담을 세운상가의 굿즈로 무드등을 계획하게 되었다.
# 공공 테라스 이야기
무드등에서 보여줄 수 있는 세운상가모습은 공공테라스에서 찾아볼 수 있다. 세운 공공테라스는 사람들이 통행하고, 휴식하는 등의 테라스의 기능도 중요하지만 우리는 무엇보다 다른 테라스와는 달리 세운상가의 공공테라스에서만 가질 수 있는 의미에 중점을 두었다.
세운 공공테라스는 종묘에서 남산까지를 연결하는 녹지의 축이고 그렇기에 종묘, 청계천, 남산 등을 바라볼 수 있는 장소적 특징을 가지고 있다.
그렇기에 우리는 이 도시의 맥락을 세운상가를 중심으로 하여 이 주변의 종묘, 세운상가, 청계천, 메이커문화, 남산타워를 레이어화 하였고 그것을 표현하는 방향으로 무드등을 계획하였다.
# 무드등 이야기
무드등은 종묘, 세운상가, 기술장인, 청계천을 중심으로 남산, 서울의 관광/도시 그리고 자연을 담을 수 있도록 하였다.
이 레어어들을 합치게 되면 위와 같은 모습의 테마를 가지게 되고 이 테마를 가지고 소비자가 직접 주변의 풍경들을 만들어간다는 의미를 표현하도록 하였다.
무드등은 철저히 세운상가 주변의 인프라를 바탕으로 제작되었다.
무드등을 만드기 위한 목재는 인근 을지로 4가에서 구입하여 재단하였고, 아세아상가 3층 기술혁신랩에서 레이저 컷팅을 통해 만들어졌다. 그리고 무드등에서 핵심이라 할 수 있는 led는 메이커스 큐브에 입주한 메타에서 기본 교육을 받고 대림상가 led 장인분의 도움으로 제작이 되었다. 제품을 조립한 후 방산시장에서 구입한 포장재료로 제품을 포장하였고  세운엑스포를 통해 전시되고 판매가 될 수 있도록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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