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널의 전체적인 색감을 렌더링 이미지에서 추출하였다.
처음 시각적 집중을 위해 렌더링 샷 이미지들을 중간부분에 배치하고, 건축도면은 렌더링 이미지 아래부분에 통일해서 배치하고
설계의 개요와 다이어그램은 윗부분에 배치하였다.
외부 렌더링을 리터치하는 과정에서 뒷 건물들과 도로에 색감을 넣어 표현하려 했으나
내부 렌더링을 네 장 넣으려고 하다보니 답답한 색들이 많이 들어가 무거운 느낌을 주는 것 같아서 선으로만 표현하여
뒤에 건물이 있고 앞에 도로가 있다는 간접적인 느낌만 주려고 했다.
건축주를 어린 아이를 키우는 젊은 부부와 처형으로 설정하면서, 주택을 설계할 때 가장 중점적으로 생각했던 공간은
가족 전부가 다같이 만나는 다이닝 룸과 오롯이 아이들만 사용하는 2층 공간이었다.
최종 패널에 두 공간을 렌더링하여 표현하고 싶어서 처음에 내부 재질이 표현된 네 장의 렌더링샷을 넣었더니
패널이 전체적으로 산만해졌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래서 최종적으로는 공간에 음영만을 표현한 렌더샷을 넣게 되었다.
내부 렌더샷도 외부 렌더샷에서 음영으로 표현된 부분의 색감을 추출해 전체적인 색감을 조절하였다.
처음에는 도면에 living room, dining room과 같은 공간의 성격을 전부 기입하였으나,
최종적으로는 숫자로 기입하고 그 숫자가 나타내는 공간을 옆에 따로 기록해 두어서 도면을 해석하는데는 무리가 없도록 하였다.
설계를 하는데 필수적 요소가 아닌, 도면을 해석하는데 부가적으로 필요한 요소들은 선 굵기를 확연히 달리하여 도면에 강약을 조절하여 표현하려고 했다.
평면과 단면, 입면은 scale을 100:1로 표현하고, 사이트 플랜은 scale을 200:1로 표현한만큼
도면의 선두께를 각각 도면 스케일에 맞게 다르게 설정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