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농동 54-12의 대지에 4인 주거 +1인 주거의 공간을 만드는 프로젝트입니다.

저는 이번 프로젝트에서 4인가족+장모님의 주거공간을 만드는 것으로 하였고, 분리와 공유라는 타이틀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먼저 4인가족과 장모님의 공간은 철저히 분리하고자 하였고, 2층의 테라스를 통하여 두 세대가 공유하는 공간으로 만들고자 하였습니다. 또한 길을 잇는 공간에 마루를 설치하여서 장모님이 주변 어르신들과의 소통을 하거나 아이들이 친구들과 소통을 할 수 있는 주변과의 공유도 이루고자 하였습니다.

그리고 4인가족의 공간에는 1층은 실용적인 공간으로 사용하고자 하였고, 2층의 경우에는 아이들을 위한 공간으로 아이들 방과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을 배치하였습니다. 이 부분에서 아이들이 더 넓은 공간에서 놀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일부 공간을 한단 낮추어 외부 테라스와의 레벨을 일치시켰습니다. 이를 통해 아이들이 외부로 쉽게 나아가며 놀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고자하여 외부와 내부의 경계를 내부에서 나누고자 하였습니다. 다음 3층의 공간으로는 부부의 공간으로 작업실 그리고 테라스와 이어지는 실내공간은 많은 빛이 들어오도록 큰 창을 많이 배치하여 실내에서 쉴 수 있는 포근하고 편안한 느낌을 주고자 하였습니다. 또한 부부의 방은 가사와 아이 양육과 분리시켜 편안히 쉴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고자 외부가 보이도록 유리로 된 복도를 지나서 통과하게 만들었고, 이를통해 부부가 방 안에서 만큼은 편안하게 쉴 수 있는 공간으로 느끼게끔 만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