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부피를 유지한다는 규칙을 가진 정육면체 모듈 4개로 시작하였고 같은 부피를 유지하기 때문에 정사각형 바닥의 비례가 달라짐에 따라 높이가 바뀌는 것을 이용하여 설계하였다. 각 공간들은 중정을 형성하도록 결합되었고 중정을 바라보는 면에 오프닝을 만들어 시원한 느낌을 주었다.
주변에 있는 음악관, 인문학관과 정보기술관에서 접근성이 좋고 자연환경이 잘 조성되어 있는 하늘못 근처를 사이트로 정했다. 뒷산의 나무들과 하늘못의 경관을 헤치지 않고 어울릴 수 있도록 1차 모델보다 스케일을 줄였다. 높이가 낮고 면적이 넓은 공간을 커피숍으로 만들고 바로 이어지는 공간에 넓은 책상과 책장을 놓아 책을 읽을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하였다. 높이가 제일 높은 공간은 전시실로 이용하였고 다음에 이어지는 공간에 화장실을 배치하였다. 커피숍 옆에 있는 계단을 통해 옥상 테라스와 2층 세미나실을 이용할 수 있다. 정리하자면 동일한 부피를 가진 공간들의 높이에 따른 용도와 분위기 차이 그리고 중정공간을 향한 오프닝과 외부공간 방향의 막힘의 대비를 목표로 설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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