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과제에서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은 장소와 건물의 관계이다. 설정한 장소는 전농관 앞 광장이었는데, 광장이 가지고 있는 고유의 역할을 깨지 않는 방향으로 건물을 배치했다. 건물의 형태로부터 자연스럽게 생성되는 공간을 넓은 광장부로 확대하여 배치한 것이다.
건물의 네 방향 모두 입구를 내어 진입을 용이하게 했다. 특히 북쪽 입구를 제외한 나머지 세 방향의 입구를 폴딩도어로 디자인해 채광과 입구, 시야 확보를 모두 확보하고자 했다.
기존의 스터디 모델에서는 건물의 일부가 부유하고 있었다. 하지만 사이트에 기존의 시설 중 계단이 있었고, 계단과의 관계를 강화하고자 부유하는 부분을 낮추게 되었다. 이 과정에서 스터디 모델에서 사용했던 규칙인 1/3의 규칙을 가져왔고, 그 결과 건물을 1,500이라는 모듈만큼 낮추게 되었다.
아래는 건물과 빛의 관계를 보여주는 모델 촬영 사진들과, 사이트와 건물을 합성해 배치한 Collage 사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