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공간 위에 예배당은 숭고하고 근엄한 어두운 느낌을 갖길 원했고, 그와 반대로 다목적 공간 및 전시실은 누구에게나 친근감있는 밝고 가벼운 느낌을 원하였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레 공간적으로 분리가 되었고 진입로 쪽에 사람들이 쉽게 드나들 수 있도록 다목적 공간을 배치하였다. 예배당은 들어가기 전 숭고하고 침착한 마음가짐을 잡을 수 있게 하는 의도로 사색할 수 있는 일종의 전위 공간을 두었고 비교적 안쪽에 위치시켰다. 예배당의 벽 밑쪽에 창을 내어 테두리 벽과 창 사이로 가장자리만 환한 느낌이고 전체적으로는 어두운 느낌을 갖게 의도하였다. 이와 달리 다목적 공간 및 전시실은 창을 크고 많이 두어 바깥 풍경과도 교류되면서 밝고 친근한 공간으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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