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지는 아파트, 학교와 같은 도시공간과 산이라는 자연이 만나는 지점으로, 도시공간에서 벗어나 있음에도 인근 주민들과 등하교하는 학생, 등산로를 이용하는 사람 등 많은 사람들이 오고가는 공간이다. 따라서 교회 공간을 주민들도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고자 했다. 특히 대지의 자연요소를 통해 신자들은 외부와 단절된 신성한 공간에서 종교활동을 하고 주민들은 자연에서의 휴식, 텃밭가꾸기 등의 여가활동을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