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건축 프로젝트를 시작할 때, 내가 잡았던 키워드는 천국으로 가는 길과 에덴동산이었다. 에덴동산은 주일뿐만 아니라 평일에도 하나님 안에서 자유롭게 생활하는 곳이라는 생각으로 평일에는 1층의 공간에서 생활하다 주일에 천국문을 통해 하나님을 예배하는 공간에 들어가도록 설계하였다. 생활공간은 지적공간, 신체공간, 사회적공간, 영적공간으로 나누어 독서실과 소그룹실, 야외운동장과 필라테스 등의 운동실, 만찬실과, 응원석 카페홀 등으로 이용 될 수있는 카페테리아 공간을 두고 대예배실과 소예배실 그리고 개인기도실을 영적공간으로 구성하였다. 주일에는 입구측의 높은 문을 열고 계단을 올라가다보면 이용자의 시선 끝에서 천장부터 벽까지 뚫려있는 스테인드글라스의 유리면에서 내려오는 빛을 통해 성도들에게 영적인 공간으로 가는 임팩트를 주고자 하였다. 입면 자체는 교회 구성원 모두가 한 가족이 되어 생활하는 주택 같은 공간이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디자인 하였고 무장애 설계의 경우, 장애인들은 2층 예배당으로 바로 들어올 수 있는 입구를 만들어주고, 1층으로 가는 길목을 무장애로 설계하여 건물 내부에 엘레베이터나 램프가 없도록 설계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