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방촌은 형성 시기부터 지금까지 여러 다양한 사람들이 어우러져 살아가는 마을이다. 전후 형성 이후로 여러 공동체들이 마을 내에 존재해왔고, 그들이 서로 어울리기도 하고 때로는 서로의 차이를 드러내기도 하면서 하지만 최근 해방촌이 점점 유명세를 타면서 새로 들어오는 외지인들의 복잡하게 만들고 있다. 신흥시장은 그런 해방촌의 상황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공간이다 . 오른 월세는 기존 상가의 경쟁력 상실과 이주를 초래하고 있고, 상대적으로 저렴한 월세와 신흥시장의 독특한 분위기를 찾아 들어오는 새로운 점포들은 점점 늘어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