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택 설계의 키워드는 가능성의 확장이었다. 설계를 시작하면서 선례분석했던 후지모토 소우의 House N과 같은 기존의 방 개념을 벗어난 좀 더 유연하고 확장된 가능성의 공간들을 만들어보고 싶었다. 그래서 나는 기존 방에서 최소한의 기능만을 남겨두고 나머지 잉여공간들을 모두 모아 합치면 훨씬 더 다양한 가능성을 가진 공간이 창출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 방법론으로는 H형태의 매스의 모서리 부분에 방에서 필요한 최소한의 공간들을 모아 배치하고 나머지 공간들은 길고 넓게 가운데에 모아두었다. 그리고 그 가운데 부분들을 전창으로 처리하는 동시에 앞뒤로 담장 형식을 두름으로써 시각적 공간의 확장성과 프라이버시 확보를 동시에 해결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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