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소 : 서울 특별시 동대문구 전농동 53-20
대지면적 : 113m2
건축면적 : 60.2m2
연면적 : 147.6m2
건폐율 : 53%(법정 60%)
용적률 :130%(법정 150%)
건축주 요구사항
1. 게스트룸이자 장모님방
2. 분리 가능한 아이들방
3. 공적인 공간과 사적인 공간의 나눔
현재 대다수의 주거형태는 아파트이다.
아파트는 방과 방사이를 소통의 공간인 거실이 연결하고 있는 형태이지만,
역으로 생각해보면 이 거실이 방과 방사이를 가로막아 가족간의 소통을 막는다.
그렇기에 가족과 더 많이 마주치고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싶었다.
그래서 내부에 중정을 끼워 넣고 중정을 바라보는 벽을 유리로 오픈시킴으로써
각각의 공간에서 다른 공간과 시야를 교류하도록 의도하였다.
그리고 주택의 성격상 외부의 맥락과는 프라이빗할 필요가 있기에 밖에서 안을 바라보는 시야는
되도록 막히게 하였다.
그럼으로써 겉에서는 폐쇄적이지만 안에서는 가족끼리 시야를 교류하고 소통하는 겉과 속이 다른집을 만들고자하였다.
각각의 방에서 2층의 멀티룸과 2,3층을 연결하는 계단으로 시야가 넓게 퍼진다.
부모의 방에서 방으로 올라가는 아이들을 볼 수 있고,
아이들은 멀티룸에서 티비를 보고있는 부모님을 볼 수 있다.
또한, 멀티룸에서 집으로 귀가하는 가족들을 볼 수도 있다.
반대로 다른 성격의 게스트룸은 별채로 분리되어 있으며,
마루로 나오지 않는 이상 가족의 공간을 몰래 엿볼 수는 없다.
이로써 손님이 오더라도 가족들만의 공간을 침범할 수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