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서울시에서는 해방촌 신흥시장을 아트마켓으로 변화시키려는 움직임이 있다. 기존의 신흥시장의 상업성은 몰락했고, 새로운 상업 인구의 유입으로 인하여 신흥시장은 젠트리피케이션이 조금씩 일어나고 있다. 해방촌은 월남민 및 서울의 중산층의 몰락 가정이 ‘대안으로서 선택한 정착지’였다. 이러한 사회적 약자들의 정착지였던 ‘해방촌에는 서울시나 정부의 특별한 정책은 없었지만’, 해방촌의 구성원들은 나름대로의 ‘공동체를 자체적으로 형성하고 독자적인 삶의 터전을 만들어 왔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
그렇기 때문에 ‘해방촌 신흥시장 리노베이션 프로젝트에서 필요한 쟁점은 과거의 해방촌 일대의 공동체를 묶어 줌과 동시에 새롭게 들어오는 주거 및 상업 시설들을 아우를 수 있는 플랫폼의 형성이라고 본다. 현재 ‘급진적으로 변화하고 있는 1인 가구의 증가의 사회 문제’를 적극적으로 수렴하여 1인 가구 주거를 넣으려고 한다. 더불어 해방촌이 대안으로서의 선택한 정착지인 역사성을 살려, 1인 가구 중 사회적 배려 대상자의 ‘대안 주거 공간(공공 임대 주택)’을 마련하고자 한다. 가구 연령별 비중을 따졌을 때, 20~30대 1인 가구가 가장 많이 분포한다. ‘20~30대 1인 가구의 사회 취약 계층 중 미혼모의 비중(미성년 + 20~30대)은 해마다 증가하지만 사회적 복지 시설은 턱없이 부족한 상황을 고려하여, ‘미혼모 공공 임대 주택’을 이번 해방촌 신흥시장의 리노베이션 프로젝트에 넣으려고 한다.
기존 해방촌 주민들의 공동체를 플랫폼 속으로 끌어드리고, 아이를 둔 어머니들의 새로운 문화 공간을 마련하여 ‘미혼모에 대한 인식 개선과 동시에 정신적으로 안정감을 줄 수 있는 공동체 의식’을 심어 넣으려고 한다. 나와 아이를 UPBUID 할 수 있는 프로그램 및 공간을 제안하고, 해방촌 신흥시장 일대의 공동체를 앞으로도 유지 할 수 있도록 편의 시설을 제공하고자 한다. 또한, 주체들 간에 자주 접하고 소통 할 수 있도록 상하부 오픈과 개구부 및 중정, 대공간 등의 공간 구성을 마련하여 미혼모의 사회적 인식과 현실을 반영한 빌드 아이 플랫폼을 만들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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