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상가를 자유롭게 배치하되 1층부는 비워두었다. 오픈된 공간에서 헌책방거리, 런웨이, 플리마켓, 전시공간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삽입하여 사람들의 유입을 유도하였고, 기존의 시각적 단절을 가져왔던 길고 낮은 메스감에서 벗어나게 하였다. 또한 상가비율을 고려하여 2개층을 증축하여 총 5개층으로 구성하였고, 넓은 복도를 위해 전체 폭을 1.5m 증축하였다. 코어의 경우 휴게공간, atm기, 화장실, 물품보관소, 창고등과 함께 구성하였고 보다 넓고 편안한 공간감을 위해 아트리움을 만들어 주었다. 외벽은 슬라브 안쪽으로 붙어 하나의 모듈이 더욱 모듈로서 보이게 하였고, 슬라브와 패널 사이를 외부 테라스로 구성하여 외부 휴게공간을 만들어 주었다. 쉐어하우스와 같은 주거시설을 두어 디자이너들이 아래층의 작업실 또한 디자인샵을 이용하면서 주거를 할 수 있게 공간을 구성하였고, 디자이너들과 상인들의 교육시설, 공방 등을 구성하여 상인들과 디자이너들을 위한 공간도 만들어 주었다. 공유하는 샵 내부에는 상인들의 휴게공간을 만들되 기존의 오픈되어 있던 휴게공간이 아닌 보다 프라이빗한 공간으로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