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직접 (비록 스터디 모델이지만) 건축 모형을 만들어보면서, 사람의 신체에 대해 고려해보는 작업들을 통해서 건축의 근본은 사람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마지막 과제는 이러한 과정들을 경험하면서 건축과 사람, 사회와 공간의 관계 등을 총체적으로 배울 수 있는 기회였다.
최종 크리틱 당일, 다른 팀들의 발표를 보니 자신의 부족함을 통감할 수 있었습니다. 외벽의 반사와 패턴의 부자연스러움, 계단을 포함한 상당한 스케일 차이 등...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돌이킬 수 없는 실수들이 많았습니다. 조금 더 많이 시도해보고, 조금 더 많이 관찰했어야 하는데 마음만 급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부족한 점이 있는만큼, 만족스러웠던 부분도 있었고, 실수를 통해 매 단계마다 주의를 기울이는 자세가 달라졌습니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배운것들이 앞으로의 설계 프로젝트에서 제게 어떤 도움을 줄지 많은 기대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