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AY IN JUNGLE
주소 : 동대문구 전농동 아름드리 어린이공원
건축면적 : 120㎡
연면적 : 131㎡
시작하기에 앞서 영유아를 위한 놀이시설이라기보단 어린이라는 보편적인 개념의 연령을 위한 놀이터를 설계했다는 것을 밝히고 시작하겠습니다.
처음 실내어린이놀이터라는 주제를 접했을때, 가장 먼저 들었던 생각은 어린이집, 키즈카페가 아닌 야외놀이터였습니다. 어릴 적 실내놀이터를 많이 접해보지 못한 저로써 알고 있는 놀이터는 야외놀이터밖에없던거였죠. 그런 제가 할 수 있던 재미있는 생각 중 하나는 바로 놀이기구를 건축적 요소와 결합하여 실내놀이터를 설계해보자는 생각이었습니다. 세 가지 정도(미끄럼틀, 시소, 정글짐)의 놀이기구가 떠올랐습니다. 미끄럼틀아래의 빈공간들을 실내로 활용하기위해 입면을 붙혀본다던지, 시소처럼 기울어지는 슬라브를 가진 건물이라던지. 정글짐 사이에 방들이 떠있게 한다든지 이런 무궁무진한 생각들이 떠올랐지만 제가 정글짐을 택하게 된 이유는 바로 아름드리 공원에 미끄럼틀과 시소가 있었지만, 정글짐은 없었다는 점이었습니다. 또 다른 이유는 공원안에 놀이터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놀이터가 공원의 자연적인부분들에 잘 녹아있기보다는 놀이터따로 공원 따로 있다는 느낌을 받아서 정글짐을 모티브로 설계한 "Play In Jungle"로 놀이터와 공원을 아울러보자 하였습니다.
정글짐 사이에 떠 있는 각각의 매스에 자연적인 요소를 결합하여 아이들이 보다 정글다운 정글짐놀이터를 느낄 수 있도록 하였고,
자연적 요소들(벌집, 나무, 동굴)로 부터 오는 공간감까지 부여하였다.
공원으로 모이는 세갈래길의 선형적인 관계에 선하나를 더 긋는다는 느낌으로 배치하였다.
또, 전체 건물의 반정도가 숲에 묻히게 하여 놀이터와 공원을 이어주고 자연적요소의 재미를 더 강조해준다.
(1/200사이트,모델)
모델을 만드는 과정중 정글짐의 프레임을 모두만들기에는 시간적, 경제적 문제가 생겨서 아크릴에 칼집을 내서 프레임을 표현하였고
실제 아크릴은 모두 뚫려있는 입면이고 내부까지 프레임이 관통하는 구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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