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어른과 아이의 다른 스케일을 활용, 아이는 다닐 수 있지만 어른은 다닐 수 없는 구멍을뚫은 벽들을 줄지어 세웠다. 이는 어린이들에게지름길 역할을 해주므로 보폭의 차이 때문에어린애들한테 불리할 수 밖에 없는 술래잡기가공평한 놀이가 될 수 있게 한다. 이는 아직 부모와의 관계가 중요한 영유아기에 부모와 아이가 함께놀 수 있는 공간을 만들자는 생각에서 시작되었다.
2. 사이트 자체에 이미 놀이터로서 생태가 확립되어 있는 상황에서 실내놀이터가 사이트에 녹아들려면 어떤 방법이 있을까 고민했다. 이에 사이트삼방에 도로가 있는 상황에서 특히 차가 많이 다니는 도로쪽을 건물이 차단하는 식으로 놀이터에 기여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여기에서 길쭉한 건물에대한 생각이 나왔다. 길쭉한 건물을구현하는 방식은 벽들을 줄지어 세운 것이었고, 이 벽들 사이 바닥에 콘크리트와 잔디가 번갈아가며 깔려 건물이자연스럽게 공원에 녹아들어갈 수 있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