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방촌은 오래전 부터 타지인들의 마을이었다.
고려시대때 부터 지금 현재에 이르기 까지 이태원과 해방촌 부근은
언제나 누군가에게 점유되어있는 공간이었고
그들이 떠난자리를 각지에서 모인 이들이 자리를 채워나갔다.
스스로 한 삽씩 퍼 나르고, 벽돌 한 장씩 날라 지은
그들의 터전이 또다시 젠트리피케이션이라는 보이지 않는
존재에게 떠 밀려나갈 처지에 놓여있다.
마을사람들이 정착하고 신흥시장이 다시 활기를 찾기 위해서는
원 주민들의 뿌리를 더 단단히 박는 동시에
새로운 사람들이 해방촌이라는 마을에 잘 정착하도록 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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