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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방촌에선 벤치의 수에 비해 이런 작은 벤치라도 필요로 하는 사람이 많아보였다. 이 지역에서 꽤나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는 노인 분들이 볼라드나 집 문턱 등에 앉아 얘기하는 모습들을 많이 볼 수 있었다.
현재 이 곳은 서울시에서 도시재생사업 계획 중이다. 이 중 테마가로와 니트 산업 활성화는 이 지역으로 들어오고 있는 공방들과 연계되어 신흥시장이 이벤트적인 공간이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다.
신흥시장 내부는 낮일 때에도 빛이 막혀 어둡고, 그 공간을 내부에 설치된 오렌지 빛 등이 밝히고 있다. 이러한 분위기는 시장을 더 특별하게 만들지만 한편으론 사람들이 이 신흥시장 내부로 들어가기 어렵게 만드는 이유이기도 하다.
한 쪽은 기존의 분위기를 유지하면서 다른 한 쪽으로는 빛이 내부로 들어오게 하여 밝게 만들며 기존의 건물 1층을 비워내고 이 지역에 부족한 공공공간으로 제시한다.
1인 주거의 대상은 현재 일상에서 공유공간이 필요한 노인이다. 주거는 공유공간을 중심으로 주거가 배치되도록 하고 이러한 공유공간은 거실과 주방 등 사는 사람들이 만날 수 있는 공간이다. 이 외에도 크게 모이는 사랑방을 두어 사는 사람 전체의 회의가 이루어지거나 의료복지 등을 받을 수 있는 공간을 만든다.
기존의 분위기를 유지하는 어둠의 공간과 새로운 빛이 들어오는 공간. 이 대조를 극대화하기 위한 장치로 1층 내부를 털어내고 남은 벽과 추가된 벽들로 빛을 가두는 방법을 이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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