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의 평화시장은 긴 선형 건물로 일직선상에 배치되어있는 개인의 가게들을 내 외부를 차단하는 외벽이 덮고 있어서 지루하고 답답하게 느껴진다. 프로그램을 이루고 있는 메스들을 다양한 각도로 배치함으로써 자연스럽게 만들어지는 길은 휘어지고 넓어지고 좁아지면서 소비자들에게 재미를 주고 다양한 이벤트가 일어나게 만든다. 새로운 평화시장의 외피는 여러 건물들을 덮고 하나의 건물은 같은 프로그램을 포함하면서 여러 성격의 공간이 있음을 직관적으로 느끼게 하고, 목적이 있는 소비자의 편의성을 증가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