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방촌 오거리 디자인의 ‘알록 볼록’에 해방촌의 정체성, 즉 지역주민과 새로 유입된 상인, 그리고 이곳을 방문하는 이용자들의 상관관계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려고 한다. 이 3가지 주체들의 관계 속에는 아직까지 보이지 않는 조화가 존재한다. 빛의 삼원색인 빨강, 파랑, 초록색이 하나로 모여 빛이 되듯이, 이곳 해방촌 사람들이 하나로 조화가 되는 모습을 기대하며 디자인을 하게 되었다. 뿐만 아니라 해방촌 오거리는 보차가 분리 되지 않아 안전의 문제 요소가 발생하여 볼록 미러 렌즈를 설치함으로써 이를 해결 하고자 한다. ‘알록 볼록’을 통해 해방촌 오거리로부터 밝은 빛이 태어났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