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범, 강영웅 조
해방촌 오거리를 가게 되면 차량과 보행자들이 뒤섞여 혼재된 모습을 보게된다.
차량과 보행자 모두 서로 어느 방향으로 갈지, 어떻게 갈지 기준이 없어 추월과 횡단이 일어나는 것이다.
그래서인지 필요이상으로 오거리 공간이 차량에 점유되면서 여기를 지나는 모두가 불편을 겪는다.
우리 조는 시각적인 요소를 통해 차량 움직임의 제한함으로써 보행자와 운전자가 오거리를 더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게 하려한다.
또한 새로 생긴 자투리공간은 주변의 부족한 공용공간을 채워주는 동시에 보행에 더 안전한 환경을 만들어 줄 것이다.
배치도
현재의 버스 정류장 위치는 오거리 중심에 있다.
그 결과 버스가 정차할 경우 뒤에 꼬리를 문 차량들은 다른 경로의 차량 동선을 방해하곤 한다.
심지어 버스를 추월하는 경우도 생겨 오거리의 혼란을 더 가중시킨다.
버스에서 내린 사람들 입장에서는 주거지로 최단거리로 가기위해 오거리를 횡단한다.
버스를 기다릴 곳도 마땅치 않아 길로 나와 기다리곤 한다.
버스 정류장 위치가 오거리 초입부로 이동한다면 버스가 정차하며 생기는 혼잡을 줄일 수 있게된다.
버스에서 내리는 사람들도 주거지로 갈 때 굳이 오거리를 가로질러 갈 필요가 없다.
새로 제안하는 자투리 공용공간과 기존에 존재하는 주민센터 앞의 공간은 자연스럽게 버스를 기다리는 장소로 이용될 수 있을 것이다.
차량의 움직임을 직관적으로 표현한다면 보행자와 운전자 모두 기준이 생기게 된다.
차량 자취 영역은 물성이 아스팔트와 달라지면서 시각적으로 분리되고 충분한 너비는 보행자와 차량, 차량과 차량 사이의 범퍼 공간의 가능성을 갖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