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방촌 오거리는 각종 교통 수단이 오고가는 복잡한 거리이다. 용산 02번 마을 버스가 오거리 한복판을 지나가며 특히 유동인구가 많은 상업 건물 앞에서 정차한다. 보행자가 안전하지 않은 보차 혼용도로 위에서 버스를 위험하게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 반복된다.
이러한 이유로 물류차가 오가는 상업건물 앞 대신 공간적 여유가 있는 용산 2가동 주민센터 앞으로 버스정류장을 이전하여 보다 안전하게 버스를 이용하도록 이끌어내었다. 녹사평역 근처 활성화된 HBC거리를 곧 예술화 가능성을 가진 신흥시장까지 동선을 이끌어 낼 수 있도록 조형적인 디자인을 추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