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과 대비되는 건물 안으로 들어가면 sequence와 각 level 마다 특정 자연이 강조가 되도록 빛, 하늘, 나무의 공간으로 구성하였다. 무장애 설계가 추가가 된 프로젝트이기 때문에 차량을 이용한 장애인은 정보기술관 뒤편의 주차장에서 완만한 경사의 대지 부분의 램프로 이동을 유도하고, 건물 안에서는 램프로 모든 층간의 이동을 해결하였다. 또한 이전 배드민턴장 대지에서 만나는 세 개의 산책로를 모두 이어주는 건물을 설계하여 3 방향 모두 진입이 가능하고 사이드 패스를 두어 기존의 동선의 흐름을 유지시켰다.
성스러움은 어디에서 느낄 수 있는가는 , 모든 자연 만물은 하나님의 창조로 인해 만들어 졌기 때문에 우리 주변의 ‘자연’에서 가장 큰 ‘성스러움’이 느껴지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자연은 복합적으로 우리에게 다가오기 때문에 성스러움을 느끼기가 어려워서 일종의 Framing 효과를 통해서 제한적으로 자연을 보여주고, 이로써 자연이 강조가 되면서 자연의 성스러움을 극대화하였다. 또한 자연의 순리와 반대되는 인위적이고 현대적인 크고 높은 벽으로 해결하여 자연과의 contrast를 통해 ‘자연의 성스러움’을 더욱 부각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