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제2에서 과제3으로 넘어오면서 리처드 세라의 작품을 인용했습니다. 그의 작품 중 이리저리 기울어진 철판이 땅에 서서 공간을 만드는 것을 보고, 그러한 공간과 녹슨 철판의 물성을 과제2에 적용해보면 어떨까하는 생각이 들어서였습니다.
그의 작품들을 찾아보던 도중 다음과 같이 3개의 구부러진 철판을 조합해놓은 작품을 발견했습니다. 이 형태를 인용하면 과제2에서 볼 수 있었던 좁은 길과 중정을 구현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이 형태를 과제2의 평면도로 위에 겹쳤습니다. 그리고 본래 과제2에서 형성되었던 담벼락, 큐브들을 가로지른 면들이 각각 복도는 복도, 방은 방으로서 제 기능을 할 수 있도록 각각의 면마다 다른 형태의 개구부를 뚫었습니다.
하나는 면의 밑에서 일정부분까지 올라가는 문의 형태, 다른 하나는 면 위 끝까지 절단한 형태, 마지막은 일정높이까지 올라간 후 직사각형 개구부를 뚫어 창문같은 형태를 만들도록 했습니다. 그런 후 배치도를 프린트하고 골판지를 세워 녹슨 철판을 표현한 후, 각각을 빨강, 주황, 파랑색으로 표현했습니다.
그런 후 가장 먼저 놓인 사진과 같은 복도 부분을 하나, 면이 섭입해 공간을 만든 방 하나를 골라 모형으로 만들고 사진을 찍었습니다.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윤상훈의 저작물인 이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저작자표시 4.0 국제 라이선스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Copyright © uosarch.ac.kr., Some rights reserved.
고장 및 불편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