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의 작품들을 찾아보던 도중 다음과 같이 3개의 구부러진 철판을 조합해놓은 작품을 발견했습니다. 이 형태를 인용하면 과제2에서 볼 수 있었던 좁은 길과 중정을 구현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이 형태를 과제2의 평면도로 위에 겹쳤습니다. 그리고 본래 과제2에서 형성되었던 담벼락, 큐브들을 가로지른 면들이 각각 복도는 복도, 방은 방으로서 제 기능을 할 수 있도록 각각의 면마다 다른 형태의 개구부를 뚫었습니다.
하나는 면의 밑에서 일정부분까지 올라가는 문의 형태, 다른 하나는 면 위 끝까지 절단한 형태, 마지막은 일정높이까지 올라간 후 직사각형 개구부를 뚫어 창문같은 형태를 만들도록 했습니다. 그런 후 배치도를 프린트하고 골판지를 세워 녹슨 철판을 표현한 후, 각각을 빨강, 주황, 파랑색으로 표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