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방촌은 소설 오발탄의 배경으로, 전쟁의 기억을 담고있는 장소이다. 이 장소성을 살려 전쟁문학기념관을 설계하고자 했다. 전시공간은 외부에서 보았을때 박스 모양이지만 내부는 동굴모양이다. 이 박스는 파이프 단위체로 구성된다. 단위체의 공극을 통해 빛이 들어오며 새로운 경험을 이끌어 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