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더불어 살기 프로젝트를 하면서 알파 스페이스에 대한 고민이 많았다. 내가 생각하는 알파 스페이스란 같이 사는 느낌이 들게끔 저 쪽 집에서의 접시 깨지는 소리도 살짝 들리고 늦은 밤 불을 켰을 때에도 간접적이게 보이면서 사생활 침해는 최대한 막아줄 수 있는 공간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이러한 공간을 계단과 보이드를 잘 사용하여 구현을 하였다.
두 가구가 서로 교차해서 올라가는 동선으로 만들었다. 이렇게 되면 두 가구 모두 모든 방향으로의 시야를 확보 할 수 있다. 이로서 더불어 살기에서 정말 중요하다고 볼 수 있는 두 가구의 공평성을 좀 더 확실하게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