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석한 후지모토 소우의 House N은
하나의 완결된 상자가 아니라, 모호한 경계를 가진 형태로 보았다
초기에는 House N을 하나의 물체로 바라보고, 세 개의 콘크리트 껍질이 서로 관통하고 얽한 케스트 퍼즐 형태로 추상화했다。 하지만 오브제가 결합된 형태에 머문다는 한계를 발견했고,공간적 관계에 집중하여 재추상화 하였다
첫째, 공간의 경계의 중첩이다。 눈에 보이는 3개의 상자 너머로 무한히 이어지는 공간을 사각형의 포개짐으로 표현하여 이를 통해 도시와 건물이 분리된것이 아닌 모호한 경계를 가지며 서로 이어지고 확장되는 연속된 공간이라는 점을 나타냈다.
두번째로는 House N의 개구부를 사람의 행위와 눈높이에 따라 네 가지 시선 레이어로 분석했다.
개구가 뚫린것이 아무 이유없이 여기저기 뚫린게 아니라 사람들의 행위에 따른 눈높이에 따라 배치가 되었다는것을 발견하고
시선의 위치에 따라 시선이 한 번에 공간을 관통하는 것이 아니라,여러 레이어를 지나면서 시선이 꺾이고 차단되며 교차됨을 추상화했다.
모형1은 직사각형 프레임을 서로 다른 방향과 각도로 중첩하여 고정된 하나의 직교 프레임이 아니라
여러 프레임이 어긋나고 겹쳐지며 물리적인 벽이 없어도 공간의 경계가 만들어지는 것을 표현한 모델이다. 이를 통해 경계는 반드시 면으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요소들의 중첩만으로도 만들어지는것을 나타냈다.
모형2는 프레임의 형태보다 그 사이에서 만들어지는 빛과 그림자에 집중하여 HOUSE N 껍질들을 관통하는 빛과 그림자 시선의 산란의 형상 추상화하였다. 프래임의 파편들을 무작위적인 각도로 해체, 중첩시켜 빛과 그림자가 공간을 채우거나 비우는 하나의 경계가 될 수 있음을 나타냈다. 모형3은 직선적인 공간과 곡선적인 공간이 서로 맞물리며 겹쳐지면서 공간이 하나의 레이어들 사이마다 단절되지 않고 유기적으로 순환하는것을 표현하며 이에 따라 공간의 위치를 인식하는 감각이 흐려지고, 시선이 여러 방향으로 분산되는것을 표현하였따.
모형4는 스터디 모형에서 경계의 모호함과 위치에 따른 시선의 교차와 차단을 각각 표현하고자 하였다.
평면적 껍질들을 앞 뒤 공간으 레이어로 재배치하여 개구부의 위상을 정렬하지 않고 어긋나게 중첩시켰다.
시선은 한 번에 공간을 통과하는것이 아닌 각 레이어를 지나면서 단계적으로 교차와 차단을 통해 보는 위치가 조금만 달라져도 보이는 레이어와 보이지 않는 레이어가 달라짐을 표현하였으며 사선방향으로도 바라볼 수 있게하여 시선이 무한히 확장됨을 표현하였다.
House N의 공간을 고정된 하나의 공간이 아니라 보는 위치에 따라 계속 변하는 공간으로 추상화하였다.
최종 모델에서는 모형4를 발전시켜 개구부들을 여러 레이어로 겹쳐 재배치했다. 처음에는 위치에따라 시선이 차단되고 확장되는 것을 표현하려고 했지만, 프레임과 레이어의 중첩만으로도 빛과 그림자에 의해 공간의 경계가 형성됨을 발견하고 모형에 빛을 비춰보면서 빛의 입사각에 따라 개구부가 만들어내는 그림자 역시 또 하나의 모호한 경계가 형성되며 새로운 공간을 만들어내는것을 발견하였다.
House N은 단순히 콘크리트 상자3개가 겹쳐진 고정된 건물이 아니라, 사용자의 위치와 시선의 높이, 그리고 빛과 그림자의 중첩에 의해 끊임없이 재정의되는 공간으로 추상화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