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건축물을 처음 보자마자 든 생각은 되게 특이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주변 건축물들과는 다르게 옥상의 지붕이 기울어져 있고 계단 형식으로 되어있으며 옥상 정원과 중정을 통해 조경을 심고 빛을 건물 내부로 끌어들이는 모습을 보고 자연을 사람들에게 이끌어 준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이러한 요소들이 실제로 어떤 느낌을 줄지 생각해보고자 스터디 모형을 만들어 보았고 중정마다 빛이 들어오는 양이 다를 것이라 생각하며 투명 필름, 반투명 필름,투명줄을 이용하여 빛의 유입량을 표현해 보았다. 만드는 과정에서는 흰색줄이 많이 들어갈 수록 더 빛이 잘 들어오는 것을 생각하며 만들었지만 실제로 모형을 촬영하면서 조명을 비춰주는 순간 내 생각은 전환되었다. 오히려 흰색줄이 그림자가 되어 빛을 차단하고 있는 모습을 보며 다음부터는 재료를 내부에 덜 채워 빛을 유입하자는 생각으로 발전하였다.
이러한 생각을 마치고 건축가의 의도를 살펴보다 옥상 지붕의 기울기가 산능선으로 향하게 하여 사람의 시선이 산능선을 바라보게 만든다는 생각을 알게 되었는데 건축가의 의도에 도달하려면 우리가 옥상에 도달해야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고 그럼 옥상까지 도달하게 만드는 요소가 건축물에 어떻게 내포해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러한 요소를 키워드로 잡아 추상화의 개념화를 진행하였다.
빛이 중정을 통해 건물 내부로 들어왔을 때 이러한 모습을 보고 관입이라는 키워드를 떠올리게 되었다. 그리고 사람은 빛이 들어오는 쪽에 시선이 가는 경향이 있다. 그래서 이 건축물에서 중정을 통한 빛의 관입이 사람들에 시선 흐름과 그로 인해 발생하는 동선의 흐름을 유도라는 개념어로 잡았고 여러 스터디 모형제작을 통해 기존에 정보가 별로 없어 알지 못했던 건축물 내부에 대해 더 이해할 수 있었고 그중에서 건물 사용자가 계단을 올라가면서도 중정이 보여 계속해서 빛의 관입에 의해 시선이 가고 그로인해 동선을 이끌어 처음 1층 거실에 있는 중정에서 마주한 호기심을 잃지 않고 결국에는 건축물 옥상에 도달하게한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이러한 내용을 효과적으로 전달하기위해 스케치를 진행하였다.
(a house in nhatrahng)건축물은 지붕이 계단형식으로 기울어져 있는데 여기에 담긴 건축가의 의도로는 기울어진 방향으로 산능선이 펼쳐져 있어 사람들의 시선이 그곳을 바라보게 만들었다는 의도를 담았다고한다. 이러한 건축가의 의도를 보고 그럼 우리가 옥상까지 가게되는 의도는 무엇일까라는 생각이 들었고 이런 생각을 하기 위해 직접 건축물을 이용하는 사람이자 거주자라는 생각을 갖고 이러한 과정을 떠올려 보았다. 첫번째로 집을 정문 앞에서 바라보았을 때 옥상에 수많은 나무와 조경이 눈에 띈다는 생각을 갖고 1차적으로 옥상에 대한 호기심이 들었고 두번째로 건물 내부에 들어왔을 때 거실에서 바로 중정이 보이는데 여기서 시선이 중정으로 향하는 이유는 중정에서 빛이 들어오고 사람은 빛이 빛나는 쪽을 바라보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이후 중정에서 뻥 뚫린 공간으로 옥상을 바라보게 되는데 그 사이사이 푸른 조경의 모습들이 펼쳐져 있어 옥상으로 올라가 보고 싶다는 호기심이 2차적으로 들었고 이후 옥상으로 올라가는 과정에서 계단에서도 중정을 마주하였고 그로인해 3차적 호기심으로 호기심이 멈추지 않고 결국 옥상으로 가게 만드는 과정을 떠올려보았다. 마지막으로 옥상에 도달하여 주위를 돌아보다. 사람은 몸이 기울어진 방향으로 시선이 가는 경향성이 있는데 결국 건축가가 의도한 산능선이 보이는 배경으로 시선이 가는 것으로 이러한 과정들을 생각해보았다.
최종적으로 추상화 개념을 담은 최종 모형에서는 (a house in nhatrahng)에서 도출한 관입과 유도라는 개념을 담아 모형을 제작하였다. 중정마다 빛의 유입량이 다른 것을 표현하기 위해 중간에 각기 다른 3가지 재료를 활용하여 빛이 이곳을 지나쳤을 때 내부의 밝기가 달라지는 것을 표현하였고 실을 통해 사람들의 동선을 나타내었다. 밝은 곳에 실을 더욱 많이 감아 사람이 이곳에 더 자주 오고 오래 머묾다는 것을 표현하였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건축을 추상적으로 바라보는 시각을 키울 수 있었고 이를 어떤 방식으로 표현할지 생각해보고 만들어보면서 건축과 추상은 생각보다 가까운 사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a house in nhatrahng) 이 건축물의 담긴 건축가의 의도와 생각을 더욱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빛이라는 요소를 통해 사람들의 시선과 동선을 유도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하였고 이를 확장하여 인간은 자연에 의해 움직이는 존재라는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