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ojin's Cube에서 선택한 모델은 위와 같다. 빛이 들어오는 슬릿과 같은 형태의 엘리먼트를 선정했다.
만들어진 모듈은 이렇게 생겼다.
3D 프린팅도 했다.
빛이 들어오는 슬릿의 형태에서 착안하여 엘리먼트를 구성하고, 일부 면을 추가하거나 제거하며 형태를 변형하였다. 그 과정에서 다양한 깊이와 크기의 공간이 만들어졌다. 특히 면이 제거된 자리에 나나는 다양한 깊이의 공간들은 기존 모듈의 슬릿과 유사하면서도 그 규모가 확장됨에 따라 새로운 공간적 가능성을 갖게 되었다고 생각했다.
변형 모듈을 여러 부분으로 나눈 뒤 전개도를 만들었고, 크래프트지를 활용해 모형을 제작했다.
모듈의 형태를 변형하며 만들어진 여백을 단순히 비워진 공간으로 남겨두기보다는 주변 자연환경이 스며들어 채워지는 공간으로 만들고자 하였다. 빛이 들어오는 슬릿에서 시작된 모듈이기에 변형하며 만들어진 빈 공간에 빛과 그림자, 더 나아가 주변의 나무와 풍경과 같은 자연 요소들이 들어올 때 모듈이 가진 공간적 특성을 더욱 뚜렷하게 드러날 수 있다고 보았다. 인위적인 조작으로 만들어진 여백을 변화하는 자연이 채우도록 하는 것이 파빌리온을 자연 속에 배치한 가장 큰 이유이다. 또한 재료로는 거친 느낌의 콘크리트를 선택하였다. 거친 질감의 콘크리트 표면은 비인공적인 느낌을 주며 주변의 자연 환경과 자연스러운 조화를 이루게 된다. 이를 통해 인공적인 구조물인 파빌리온과 자연환경이 서로 분리되어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 상호작용하며 하나의 공간 속에 존재하길 바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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