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하학적으로 정교하게 맞아떨어지는 큐브를 만들고 싶었다.
45도 경사의 팔각뿔대를 돌출/함몰시키게 될 경우 함몰된 부분들이 정확히 맞아떨어지며 삼각뿔 모양의 지지대만 남기고 소거된다.
위는 그 모습이며, 초기 큐브의 디자인이다. 무언가 계란판이 생각나는 이미지이다.
이후 크리틱에서 기하학적인 모양에 포커스를 두려면 정육면체의 원형을 최대한 남기지 않는것이 좋겠다는 피드백을 들었다.
교수님의 말씀을 듣고, 원래 있던 큐브의 모서리 부분을 다듬어 조금 더 동글동글한 모양의 객체를 최종적으로 완성했다.
아래는 최종 모형을 3d 프린터로 출력해 2개를 이어 붙인 모습이다.
이를 크래프트지로 구현하기 위해서 전개도를 출력했다,
전개도가 겹치는 상황을 막기 위해 객체를 다섯 부분으로 분할하고, 각 부분을 따로 unroll 하여 출력하였다.
마지막에 종이를 접고 붙이는 과정에서 나의 손재주와 재료 크기의 한계로 인해 재대로 된 마감을 하지 못해서 아쉬웠다.
랜더링에서는 드러나지 않아 아쉽지만, 여기서 짚고 넘어가고 싶은 점은 바로 두께이다.
처음에 iglooVR로 두께 없이 모델링을 한 것을 보니 정말 별로였다.
패널 각각의 기하학적인 느낌도 살지 않았고, 건물이 전체적으로 와 닿지 않았다.
하지만 두께를 넣으니 패널들의 경계가 확실히 짙어지고, 창문 쪽도 훨씬 자연스러워져 보기가 좋았다.
이 점을 교수님께서도 알아봐 주셔서 감사했다.
이번 수업은 여러 모로 랜더링을 할 때 고려해야 하는 요소들과 앞으로 더 발전시켜나가야 하는 부분들을 찾을 수 있는 좋은 수업이었던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