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빌리온 구상의 첫걸음인 기본 모듈 구상은 사각뿔대와 정육면체를 붙이고 빼는 것이었다. 가장 첫 기본 모듈은 두진스 큐브의 특징을 살리기 위해 맞물림을 강조하여 만들었지만 파빌리온의 형태를 갖추었을 때, 공간적 특징이 부족하다고 생각하여 기본적인 도형들을 정육면체에서 더하고 빼는 과정을 반복하였다. 사각뿔대를 정육면체에서 감했을 때, 생기는 사선 공간은 파빌리온에서 다양한 느낌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하였고, 라이노의 explode 기능을 활용하면 공간적 기능까지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하여 정육면체와 사각뿔대의 조합을 선택하였다.
발전모듈은 '사선'이라는 특징을 확장시키고자 한 모듈이다. 파빌리온을 구상하는 과정에 구조적으로 어렵지 않은 모듈들을 이어 붙이고, 모듈들 간의 관계를 만드는 방식이 적합하다고 생각하여 기본 모듈에서 많은 변형을 하지 않으려고 노력하였다. 또한 스케일이 커진 상황에서 사선으로 생긴 면들이 만들 빛, 시선의 경험과 기울어진 사각뿔대로 인해 정육면체의 한 면에 생기는 4개의 직사각형들이 현실 모델링으로 넘어갔을 때, 만들어낼 공간적 이야기들이 흥미로울 거라고 생각하였다.
나는 파빌리온 개념이란 다양한 방식으로 지어져 주변의 사람들로 하여금 평소에 느끼기 힘든 실험적인 건축 개념들을 느낄 수 있는 프로젝트라고 생각하였다. 파빌리온 구상은 발전모듈들을 이어붙이는 방식으로 진행하였다. 3면에 붙어있는 사각뿔대의 면들을 모듈마다 다르게 제거하여 사람들이 파빌리온 속을 걸으며 계속해서 바뀌는 공간 구성을 느끼는 것을 의도하였다.내부에 똑같은 기둥들이 배치되어 있는 것은 다양한 경험이라는 나의 의도와 벗어난다고 생각하여 기본 기둥과 기울어진 면을 지지하는 기둥을 두거나 기둥을 두지 않은 공간이 있도록 설계하여 건축물을 지탱하는 기둥이라는 개념 또한 경험의 일종에 포함되도록 하였다. 또한 다양한 경험을 느낀 사람이 외부로 나가 차단과 통과가 아닌 완전한 통과를 느끼는 과정이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여 외부에 다른 높이의 모듈을 두어 계단을 오르는 행위를 수반하도록 의도하였다. 이러한 구상은 또한 모듈들 중 유일하게 2층에 위치하며 유일하게 빛이라는 한 개념을 다루기 위한 공간 모듈을 새롭게 느낄 수 있게 해주어 완전한 경험을 가능하게 한다고 생각했다.
D5 렌더링을 하는 과정에서 공원을 걷다가 사람들이 자연 속의 파빌리온을 들어가는 것을 연출하려고 노력했다. 파빌리온의 정적인 분위기와 빛, 동선, 시선 등의 다양한 개념을 느낀다는 컨셉을 살리기 위해 재질을 나무와 돌로만 통일하여 구상하였다. 또한 사람들이 잠깐 쉬며 건축적 개념을 향유하는 파빌리온의 특징을 위해 발전모듈의 특징 중 하나로 언급했던 직사각형 부분을 빼고 풀을 심어 파빌리온과 자연 간의 경계가 무너뜨리며 다양한 경험이라는 컨셉을 납득 가능하게 하고자 노력하였다. 이번 과제를 하던 중, 특히 D5 렌더링을 하는 단계에서 툴을 사용하는 능력을 스스로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느꼈습니다. D5 속 기능인 캡쳐 또한 단순한 기능이 아니고 렌더링할 모델의 컨셉의 의도에 맞게 사진 구조를 바꿔가며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의도를 느낄 수 있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느낀 것 같습니다. 또한 라이노에 대해 아직 모르는 것이 많다고 생각해서 앞으로 더 많이 공부하려고 노력해야겠다 생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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