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의 모듈을 만들며 이번 과제에 대한 여러 감각을 익혔다.
초기에 제작한 다섯 가지의 모듈을 통해 배운 내용들을 바탕으로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보고자 했다. 레고처럼 모듈끼리 서로 맞물리는 형태를 활용한다면 큐브처럼 서로 결합하는 모습을 더 잘 표현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또한 평소 관심이 있던 불교의 의미를 모델에 담아내고자 했다. 모델을 제작하는 과정에서 여러 도형을 붙이고, 잘라내며 다양한 형태를 시도했다. 이 과정에서 연꽃을 연상시키는 형태를 만들어낼 수 있었고, 이를 활용해 모형을 발전시키고자 했다. 최종적으로 큐브의 윗면과 아랫면, 양쪽 측면에 레고처럼 돌출된 형태와 이에 대응하는 형태를 배치하여 서로 맞물릴 수 있는 모듈을 완성할 수 있었다.
바쁘고 지친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조용히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파빌리온을 만들어봤다. 보리수 아래에서 바람과 햇빛을 느끼며 잠시 쉬어가거나, 고즈넉한 분위기 속에서 사색과 대화를 즐길 수도 있다. 벽면은 한옥과 사찰에서 영감을 받아 흙으로 구성하고, 연꽃 모양의 구조체는 짙은 색의 나무로 제작했다. 연꽃은 진흙 속에서 자라면서도 깨끗한 꽃을 피운다는 점에서 청정함을 상징한다. 이러한 의미를 담아 모든 면에 연꽃 모양의 창과 입구, 평상을 배치했다. 이를 통해 지치고 힘든 하루를 보낸 사람들이 잠시 머물며 편안하게 쉬어갈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자 했다.
Bodhi는 불교에서 깨달음과 지혜를 의미하는 단어이다. 석가모니는 보리수 아래에서 깊은 명상을 통해 깨달음을 얻었고, 부처가 되었다고 전해진다. 이때 깨달음을 상징하는 나무가 보리수이며, 영어로는 Bodhi Tree라고 한다. 이러한 배경을 바탕으로, 이 공간의 이름을 Bodhi로 정했다.
마지막으로 크래프트지를 활용해 3D 프린팅한 큐브와 동일한 사이즈의 모형을 제작하여, 각 모듈이 서로 맞물리는 방식과 결합했을 때의 형태를 확인하고자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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