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ichung Green Museumbrary에서 파사드가 가지는 핵심 점을 두가지로 생각했다. 첫번째는 Expanded Metal을 통한 내 외부의 자연스러운 시선교류이고, 두번째는 수직부재를 사용한 구조의 안정성 확보이다. 원래 Expanded Metal은 철판의 구멍을 내 늘리는 방식으로 구현되지만 재료가 목재이기에 이를 그대로 구현하기에는 한계점이 분명히 존재했고 위에서 파악한 두가지 핵심을 가지고 재해석을 진행하였다.
이에 따라 시선 교류가 가능한 격자 패턴의 모양을 만들기로 하였고 위에서부터 오는 수직 부재가 주 구조체가 되어 파사드를 구성하도록 하는 두 가지 방식을 고안하였다. 왼쪽 모양은 실제보다 더 투박하지만 멀리서 봤을 때 모양을 형상화하였고 오른쪽 모양은 실제 모양과 더 비슷하게 하였다.또한 메탈 자체가 휘어있는 모습을 구현하기 위해서 두 버전 모두 계단식 부착을 고려했다.
초안 단계에서 모델리을 마쳤고 시공 단계에 돌입하였다. 그런데 한 가지 문제가 목공을 작업하기에는 너무 얇은 부재였다는 것이다. 레이저 커터를 통해 진행하면 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하였지만 너무 얇고 합판이 휘어있어서 레이저 커터를 사용하기에도 문제가 있었다. 그래서 전체 사이즈를 2배로 키웠고 실제 모습보다는 의미를 더욱 담자는 생각으로 제작 계획을 수정하여 제작을 시작하였다.
부착과정에서 부재끼리 결합이 잘 되지 않아 난관을 겪엇지만 부재를 추가로 덧대어 문제를 해결하였다. 이에 따라 작품 전체적으로 가지는 의미와 형태는 만족하지만 결합부에 있어서 조금 더 신경을 썼다면 더욱 깔끔하게 작품을 완성할 수 있지 않았을까라는 아쉬움이 조금 남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