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즈 2에서 정의한 나의 퍼스널 스페이스를 토대로 그러한 요소를 극대화할 수 있는 공간을 배봉산 도서관의 변형을 통하여 구현하였다. 나의 퍼스널 스페이스의 정의는 '인지, 상호작용하는 것들의 집합'이다. 이 정의의 대표적인 특징은 '어디에 신경을 집중하는지에 따라 느끼는 공간이 다르다는 것'과 '절대적인 공간의 제약을 받지 않고 공간이 형성 가능하다는 것'이다. 이 두 가지가 특징인 나의 퍼스널 스페이스는 사용자가 느끼는 공간이 형성되는 원리에 대한 설명에 가까움으로 이상적인 공간을 설명하는 것과는 다르다. 나는 이 정의를 활용하여 이상적인 도서관을 만들어보고자 하였다.
내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도서관이란 '사람 사이의 상호작용이 줄어 부담 없이 독서, 공부 등의 활동을 할 수 있는 곳'이다.(이 정의는 주관적인 정의임)
이러한 공간을 만들기 위하여
1. 신경을 모을 만한 요소들과 사람들이 머무르는 공간을 분리하였다. 신경을 모을 만한 요소는 주로 빛이 밝은 부분이었다. 사람들이 머무르는 공간은 책장 앞도 있지만 주로 책상과 의자가 해당하는 공간이 된다. 보통은 이 둘은 합쳐서 창가 앞에 책상을 두거나 책상에 조명을 강조하는 디자인이 사용되는데 이 둘을 분리하기 위해 창가 앞 공간은 비우고 벽에 책상과 의자를 배치하였다. 또한 위 쪽에 추가적인 창을 뚫어 신경의 집중을 유도하였다. 이렇게 되면 이러한 상황을 보는 사람이 느끼는 공간은 주로 창가 부분이 되고 타인들은 해당 공간에서 영향력이 약해지게 된다. 이는 상호작용을 줄어들게 하는 요인으로 작동한다.
[ 이 단계에서 스터디 모형 제작하였다. 창가 앞을 비우고 벽에 책상을 배치하며 책을 수용할 공간을 새로 구현해야 했는데 가운데 부분에 사진과 같이 시선을 답답하게 하지 않기 위해 높이가 점점 높아지며 구멍이 뚫린 책장을 제작하였다.
스터디 모형을 통해 보았을 때 끝 쪽 벽에 생기는 좁은 부분이 문제점이라고 생각하였다. 이 부분을 장점으로 승화시키기 위하여 두 번째 특징을 사용해 디자인하였다. 다른 공간과는 이질적인 공간의 구성으로 절대적으론 같은 공간임에도 전혀 다른 공간을 느낄 수 있도록 하였다.{이 부분에 추가적인 입구를 만들어 시작의 공간이 될 수 있게 하며, 이질적인 조명, 시선을 분리하는 가구를 사용함.} ]
2. 사람과 사람 사이에 '중간 매체'를 설치하였다. 구멍이 뚫린 책장, 추가된 벽 등이 해당 역을 맡게 된다. 원래라면 직접적으로 닿았을 시선이 중간 매체에 분산되며 그 사람이 느끼는 공간에 타인의 존재가 옅어진다. 완전한 벽을 구성하여서 시선을 완전히 차단할 수도 있지만 그런 방식보단 보이면서도 영향력이 적어지게 하는 공간을 만들기 위하여 이러한 방법을 택하였다. 이 또한 상호작용을 줄어들게 하는 요인으로 작동한다. [벽을 설치하며 큰 기둥을 설치하였는데 이는 바깥 쪽에 앉아있는 사람보다 기둥에 신경이 더 쏠릴 수 있도록 하는 역할을 한다.]
최종적으로 정리하면 내가 제작한 모형의 핵심적인 부분은 창가와 책상의 배치, 골목(+책장), (추가된)벽, 기둥이다. 이 점에 집중하여 모형을 관찰하면 퍼스널 스페이스의 활용과 이상적 공간의 의미가 느껴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