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배봉산숲속도서관의 개선하면 좋을 공간을 찾고 기존의 문제점을 해결하며 내가 생각하는 퍼스널 스페이스를 보장해주는 공간을 만드는 것을 이번 페이즈의 목표로 정했다.
내가 찾은 개선하면 좋을 공간은 열람실3의 남서쪽 외부 공간(아래 도면의 빨간 타원 부분)이다. 이 공간은 열람실3의 벽과 나무들로 둘러싸여 있고 북쪽으로는 뚫려있는 공간이다. 또한 아래 사진과 같이 테이블과 의자 3 세트가 배치되어있다.
이 공간은 테이블과 의자가 있지만 도서관 내부와 연결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도서관의 책을 자유롭게 가져가 읽지 못한다. 이 때문에 테이블이 잘 활용되지 못하여 있는 의미가 퇴색되고 근방에 여럿 있는 다른 벤치와 같은 앉을 자리와 차이가 그닥 없게 되어 공간이 활발히 활용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 내가 찾은 문제점이다.
그래서 나는 이 공간을 열람실3 내부와 연결하고 추가로 실내공간으로 만들어 날씨에 상관없이 항상 활용될 수 있게 하고자 하였다.
새로 만들 공간의 형태와 크기는 도서관 건물과 나무에 맞추어 아래 그림의 초록색 선과 같이 정하였다.
공간의 평면 외곽은 단순 직사각형이 아니라 아래 그림과 같이 나무와 도서관 벽에 맞추어 최대한으로 정하여 공간을 최대한으로 활용하고자 하였고, 높이는 도서관의 지붕과 서까래의 높이에 맞추어 약 2m20cm로 약간의 틈이 있게 정하였다.
이렇게 공간의 형태를 정하였는데, 위의 사진과 같이 공간이 길긴하지만 좁아서 작은 공간이 만들어진다는 문제점이 있었다. 따라서 새로 만들 공간의 벽을 투명한 유리창으로 하여 좁고 답답한 공간의 느낌을 덜어내고자 하였고, 도서관 벽의 반대편 창에는 열리는 창문을 달아 외부와 연결될 수 있게 하여 답답한 느낌을 더 덜어내고 개방감을 주고자 하였다.
또한 공간 안에 있는 사람이 위를 올려다 보았을 때의 낮은 층고로 인한 답답한 느낌을 줄이고 개방감을 주기 위해 천장 또한 유리로 하였다.
그리고 아래 도면에서의 왼쪽과 오른쪽 벽, 그리고 도서관 벽의 가장 오른쪽 창문을 사람이 드나들 수 있는 문으로 하였다. 각각 도서관 벽 왼쪽에 있는 실외기(빗금 쳐진 박스)에 접근할 수 있게 하기 위한 문, 도서관 외부에서 출입할 수 있는 문이다.
이렇게 새로 만들 공간의 외부를 결정하였다.
공간의 내부를 구성할 때는 나의 퍼스널 스페이스를 보장할 수 있게 하고자 하였다. 내가 생각하는 퍼스널 스페이스는 타인과의 거리감을 만들고 눈치를 보지 않고(상호영향을 주고받지 않으며) 자유롭게 행동할 수 있는 공간이다. 사람들간에 영향을 끼칠 수 있게 하는 요인은 소리, 직접적 접촉, 시선 등이 있지만 도서관 같은 공간은 조용한 공간이고 사람들이 서로 몸을 부딪힐 상황이 크게 없기 때문에 시선이 가장 많이 영향을 끼치는 요인이 되게 된다. 따라서 사람들간의 시선을 적절히 차단하기 위한 여러 시도를 해보았고 그중 하나로 위의 그림과 같은 가구를 구상해보았다. 두 벽을 모서리끼리 붙이고 그 사이에 삼각형의 판을 붙여 넣어 판 위에 사람이 앉으면 사람의 정면으로는 시선이 뚫려있지만 좌우와 뒤쪽으로는 시선이 차단되는 가구이다. 이 가구를 아래의 평면도와 같이 외부를 향하는 창문를 바라보도록 배치하여 공간의 개방감을 느끼게 하고 사람들의 시선을 차단할 수 있게 하였다. 또한 공간이 넓지 않기 때문에 3개만을 배치하였고 따라서 공간의 수용인원이 기존보다 줄어들지만 오히려 이로 인해 사람의 밀도가 줄어들어 타인과의 거리감을 만드는 퍼스널 스페이스가 더 잘 구현되는 공간이 된다.
;그리고 도서관 벽 쪽에 남는 공간을 적절히 활용하기 위해 벤치와 테이블을 배치하였다. 테이블 의자가 실외기 쪽 문과 위치가 겹치지만 실외기 쪽 문은 평소에는 관리자만 출입할 수 있는 닫혀있는 문이 될 것이기 때문에 문제 없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