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즈 3으로 넘어가기 위해서 페이즈 2에서 생각했던 나만의 공간에 대한 정의를 다시 한번 생각했다. ’물리적으로 다른사람의 시야에 가려져있어 편안함을 느끼는 공간‘이라고 정의했었다. 이것을 도서관에 대해 생각하다보니 퍼스널 스페이스의 정의를 좀 더 확장해야함을 느꼈다. 물리적으로 사방이 차단되있지 않아도 나와 남이 보는 시야가 서로를 향하지 않으면 될 거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서로의 시야를 방해하지않도록 하는 공간‘이라고 새로 정의했다.
계단 스케치
위의 사진처럼 처음엔 도서관의 일부분만을 생각해서 계단식으로 높이차를 주어 시야가 겹치지 않도록 하려했다. 한번 더 생각했다. 도서관을 전체적으로 생각하지 못했고 책상과 의자 등 각각을 모두 분리헤서 생각했다고 느꼈다.
평면도, 입면도
그래서 애초에 책상과 의자, 책장을 통합적으로 만들기 위해서 하나의 가벽을 세웠다. 그리고 그보다 더 중요한 설정인 서로의 시야를 방해하지 않기 위해 벽 안에 의자를 두었고 그 안에 사람들이 책을 읽으면서 벽 바깥의 사람을 보지 않도록 했다. 더 확실하게 할 수 있는 방법은 단연코 물리적으로 가릴 수 있는 가림막을 만드는 것이라 생각했고 벽의 들어간 부분 양쪽에 각각 가림막을 설치하면서 돌려서 내리면 책상이 되게끔 하였고 추가적으로 복도의 폭을 확보하기 위해 벽 안쪽으로 접어 들어갈 수 있게 구성하였다. 책장은 벽안에 중앙에 두었고 중앙에 둠으로써 서로 반대편에 있는 의자에 앉은 사람끼리도 안보이게끔 생각했다. 개인적으로 책을 읽는데에 주변 사람뿐만 아니라 책장의 알록달록하게 꽂혔는 책들이 주변시야에 걸리게 되면 집중에 불편함을 느껴 그것을 반영해 중앙 책장도 안쪽으로 서로를 마주보게 하여 바깥 의자에 앉은 사람들은 무지의 벽만 보이게 했다. 그리고 이 공간의 원칙에 책장은 책장 의자벽은 의자벽 이라는 것은 없기에 안쪽 의자 사이사이 빈 벽부분에는 ㄹ자 모형으로 구성해서 바깥에서 앉을 수 있으면서 안쪽에는 밑부분에 소지품을 둘 수 있게 했다. 또한 입구 부분에 길게 책장을 두었다.
단면도 2개
가벽의 높이는 앉았을 때 밖에서 앉은 모습이 보이지 않을 정도의 높이로 1.65미터로 두었고 중앙의 책장은 기본적으로 서있을 때를 생각해서 2.2미터로 하였다.
모형 사진 여러개
모형을 만들면서, 그리고 당연히 도면을 만들면서도 생각보다 어려웠던, 생각이 많아지던 부분은 현실적으로 복도의 폭이 어느정도인지 입구의 폭은 어느정도여야 하는지가 모든걸 구성한 뒤에 맞출랴고 하다보니 어려움을 느꼈지만 최대한 딱 맞추면서 구성했다.
최종 크리틱을 하면서 사실은 나의 공간이 너무 강렬해서 도서관 내부에 있지 않고 어떤 다른 공간에 있어도 눈에 띌 것 같다(존재감이 크다)라는 것을 크리틱을 통해서 직접적으로 느꼈고 아쉬움을 느꼈다. 요소들끼리의 통합뿐만 아니라 그것들이 있는 공간과의 연결까지도 더 구체적으로 필연성을 찾으려고 생각하고 그 후에 요소들의 통합을 구성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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