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부 공간에서 높이 차이와 시선의 차단으로 다양한 경험을 줄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하다가 이러한 특성이 산과 비슷하다는 생각을 했다. 이에 도서관 내부에 숲의 성격을 부여하고자 하였다.
도서관이 위치한 배봉산의 특성을 이용해 공간을 구상하였다. 산의 모습을 그대로 가져오지는 않았으며 사람의 신체 치수, 이용 방법을 충분히 고려해 사람이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을 디자인하고자 했다.
모티브에 맞게 산의 특성을 지니고 있다. 등고선과 능선, 정상의 모습을 살리고자 150mm인 5개의 얇은 단을 쌓아서 산의 모습을 만들고, 500mm의 가구의 특성을 지닌 단으로 정상과 능선을 표현했다. 조경을 통해 식물을 배치해 시선을 차단하고 산이라는 특성을 살리고자 하였다.
배봉산의 경사 구조를 살려 공간을 구성하였다. 왼쪽은 가파르고 오른쪽은 완만한 지형을 살려서 오른쪽은 계단식 구조로 완만하게 올라가고 왼쪽에서는 하나의 단으로 똑 떨어지는 구조를 설계했다. 아까 말한 5개 단 중 2개는 받침 역할을 하고 3개가 사람들의 이용 공간으로써 활용되는데 이 3개 단의 오른쪽공간에서는 150mm의 넓은 단을 사람들이 자유롭게 바닥에 앉는 좌식 공간과 계단으로 이용할 수 있고 왼쪽 공간은 대부분의 의자 높이인 450m의 하나의 단으로 만들어 사람들이 벤치처럼 앉을 수 있게 했다.
'숲속 나만의 공간' 이라는 컨셉으로 빙 둘러서 들어갈 수 있는 구석자리와 지금 배봉산 숲속 도서관의 어린이 공간같은 바닥이 파여있는 독서 포켓을 구성했다. 산 모양을 중심으로 사람들이 대부분 밖을 보고 앉게 구성되어있기에 사람들이 둘러앉을 수 있는, 양 끝부붐에서는 서로 마주볼 수도 있는 구석 공간을 만들어보고 싶어서 이와 같이 공간을 조성했다. 공간 앞 뒤로 조경을 배치에 숲속에서 아늑한 공간을 찾은 것 같은 느낌을 주고자 했다. 이렇게 공간을 분리할 때 바닥층에서 활동하는 사람들에게 이 공간의 존재 자체가 잘 인식되지 않아서 이용이 원활하지 않을 것 같아 의자 등받이 가운데를 낮춰서 사람들이 공간의 존재를 알 수 있게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