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ase2: personal space 주제를 받았을 때 phase1과 당연하게도 연결하여 생각하게 되었다. phase1,2둘다 공간이라는 큰 주제를 바탕으로 펼처나가는 이야기이기 때문에 다시 한번 공간에 관하여 깊은 사색을 시작하게 되었다. phase1때 내가 생각한 공간은 물건이 손에 있을 경우에는 물건이 손의 공간에 침투했다고 생각했고 물건이 손에 없을 경우에도 물건이 차지하는 위치 자체를 공간이라고 생각했었다. 그치만 이번 과제는 물건을 넘어선 건물과 내 개인의 공간에 관하여 생각해봐야 하는 과제였기에 많은 어려움과 고찰을 하게 되었다. 이 phase는 특히 오랜 주차를 들였기에 주차가 쌓여가며 바뀐 내 생각과 심화되는 내 생각과정을 상세히 적어보려고 한다.
우선 phase1이 끝나고서 처음으로 배봉산 숲 도선관을 답사갔었다. 도서관에 갈 때에는 주택가를 가로질러 갔었다. 학교도 지나고 교회와 주택가를 지나면서 먼저 이 도서관의 위치 선정에 대하여 생각해보게 되었다. 주변 시민들이 굉장히 사용하기 편한 장소에 위치해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학교로 돌아오면서는 뒤에 산책길을 따라 오게 되었는데 이때는 벚꽃이 필 시기여서 뒤에 산과 자연과 조경이 굉장히 잘 어우러져 있다고 생각하였다. 따라서 이 도서관은 앞으로는 도시와 어울어지면서도 일반 주택가보단 높은 고도에 위치해있어 산과 가까워 시민들이 도서관을 이용하기 위해 올라와 산과 자연또한 경험할 수 있게 만든 공간이였다.
이렇게 도면을 그린걸 바탕으로 도서관 1:30모형을 만들게 되었는데 2차원인 도면을 가지고 실제로 우리가 경험하는 3차원을 표현해야 한다는 사실이 굉장히 부담스럽게 다가왔다, 그렇지만 이 과제에서도 공간에 관하여 나의 생각을 한번더 디벨롭 할 수 있었는데 도면을 그리면서 숨겨진 공간에 대하여 내 생각을 심화시켰다면 이번에는 그 숨겨진 공간이 얼마만큼 크고 깊게 그 자리를 차지하는지 실제 눈으로 볼 수 있게 되면서 공간에 관한 인식이 발전하였다.
다음에는 1:1 도면을 그려야 했는데 도면을 그리면서 자신만의 personal space를 표현해야 했는데 내가 깊게 생각해 본 부분은 기둥이였다. 건축물에서 기둥이 차지하는 공간이 없다면 건축물 또한 없다고 생각했었고 그걸 가장 크게 느낀 순간이 건축학개론을 배우면서 파르테논 신전에 기둥만 남아있는 사진을 보면서였다. 파르테논 신전이 차지하는 공간은 현재 기둥이 차지하는 공간과 똑같다. 즉 기둥이 남아있기에 건축물이라는 개념이 남아있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이러한 나의 생각을 바탕으로 도서관에서도 기둥을 중점으로 관찰하게 되었고 기둥에 기대면서 도서관의 벽과 천장을 관찰하다 보니 나의 personal space가 기둥이 차지하는 건축적 공간에 결속된다는 느낌을 받게 되었다. 결국에 내가 건축물의 공간에 영향을 주기보다는 건축물의 공간이 나의 personal space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사실을 배우게 되었다. 이런 생각을 바탕으로 1:1 도면을 그리게 되었다.
*두밍양, 최익서. (2026). ‘백룸(The Backrooms)’의 공간 철학과 건축적 비판: 기능을 박탈당한 비장소와 건축적 기괴함. 한국공간디자인학회 논문집, 21(1), 603-614.을 참고하였음
**김현석. (2026). 학교도서관 공간혁신 요구도 분석 연구 : 전라남도 중·고등학생 중심으로 [석사학위논문, 한국교원대학교]. https://www.riss.kr/link?id=T17381784 을 참고하였음
***임현지, 서예린, 최유림, 하상수. (2024-10-23). 수직하중에 따른 기둥 및 보 부재의 부재력 산정. 대한건축학회 학술발표대회 논문집, 경북.을 참고하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