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설계기초1- B STUDIO 박찬호 손 안의 공간 '손 안의 공간' 프로젝트의 주제가 될 물건은 스테들러사의 수동 연필깎이를 선정하였다. 개인적으로 샤프나 볼펜보다는 연필을 사용하는 것을 선호해왔기에 해당 연필깎이는 학창 시절을 함께 보낸 도구이다. 이처럼 내 몸과 가까운 도구임에서 지나지 않고, 해당 연필깎이는 오직 손을 통해 작동하고, 도구 자체로 연필의 부산물을 담는 공간을 형성한다. 공간적 측면의 관찰과 더불어 연필깎이라는 도구의 기능적 측면을 면밀하게 관찰해보고자 해당 물건을 선정하여 그림을 그려보고, 모형을 제작하여 보았다.
연필깎이의 앞, 뒤 모습을 관찰하여 묘사한 입면도이다. 해당 입면도는 원통형의 연필깎이를 관찰할 때 2장의 그림 만으로 측면 전체를 표현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자세하게 관찰해보면 오른쪽 그림이 미세하게 깔끔한 묘사 방식을 가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두 그림 사이의 시간적 간격이 상당하기 때문이다. 왼쪽 그림을 수정할까 하였으나 과제 수행 과정에서 발생한 실력 향상으로 여겨 상징적으로 남겨두기로 하였다.
해당 연필깎이가 분리되는 모습을 묘사한 그림이다. 해당 그림은 인체가 바라보는 시각과는 약간 차이가 있다. 원근감을 무시하고 연필깎이를 하나의 도형으로 설정한 후 입면도를 정사영 내린다고 생각하며 그렸다. 이를 통해 연필깎이의 두 조각이 분리되는 과정을 표현함과 동시에 내부 구조와 도형의 모습을 더욱 자세하게 묘사할 수 있었다.
위의 두 스케치를 바탕으로 완성한 종이 모형과 실제 물건의 모습을 담은 사진이다. 사진에서 알 수 있듯 두 물체의 형태가 완전히 일치하지는 않는다. 위 모형을 제작한 의도는 물체를 스케치하는 것과 같은 의도이다. 즉, 물체의 전반적이고 기본적인 형태를 단순한 도형들과 종이 조각의 결합으로 파악하고자 한 것이다. 특히 이 모형을 통해서는 두 부분으로 나뉘어지는 물체의 모습과 측면의 두께 차이로 인해 두 부분이 마의 두 스케치를 바탕으로 완성한 종이 모형과 실제 물건의 모습을 담은 사진이다. 사진에서 알 수 있듯 두 물체의 형태가 완전히 일치하지는 않는다. 위 모형을 제작한 의도는 물체를 스케치하는 것과 같은 의도이다. 즉, 물체의 전반적이고 기본적인 형태를 단순한 도형들과 종이 조각의 결합으로 파악하고자 한 것이다. 특히 이 모형을 통해서는 두 부분으로 나뉘어지는 물체의 모습과 측면의 두께 차이로 인해 두 부분이 맞물리는 것을 집중적으로 나타내고자 하였다.
두 부분으로 나뉘는 연필깎이를 두 부분의 각 윗면과 아랫면을 묘사하여 나타내었다. 평면도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것은 스케치이자 모형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다이어그램을 3차원에 표현한 것이라고도 하고 싶다. 위의 두 번째 스케치를 통해서는 연필깎이의 평면들을 면밀히 알 수 없다. 하지만 평면을 각각 표현하고, 팝업북과 같이 입체적으로 만든다면 각 부분이 어떤 곳에 위치하는 것인지 쉽게 파악하여 평면의 관찰 만으로도 입체적인 모습을 보다 쉽게 머리 속에 그려낼 수 있을 것이다.
앞에서 제시한 스케치를 보았을 때 의아한 부분이 발생할 수 있다. '왜 연필깎이에 구멍이 두 개 있을까?'라는 생각이 자연스럽게 든다. 그 의문점을 직관적이고 단순한 방식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만든 표이다. 두 구멍은 흑연 전용과 색연필 전용으로 나뉜다. 흑연은 단단한 재료이고, 주로 글씨를 쓰는 것에 이용되기에 날카로운 심이 필요하다. 반면 색연필용 심은 안료와 오일 또는 왁스를 섞어서 만들기 때문에 흑연보다 무르고 잘 부서진다. 따라서 날카롭게 깎아도 잘 부서지지 않는 흑연은 비교적 날카롭게 깎을 수 있고, 색연필은 채색 시에 덜 부서지도록 두껍고 뭉툭하게 깎는 것이다. 위 다이어그램은 두 구멍이 어떤 용도로 다른 지에 대해 직관적으로 알 수 있다,
과제를 수행하는 중에 연필깎이를 분해하고, 눕히고, 사진 찍는 과정에서 연필깎이 안에 있던 연필의 찌꺼기가 거슬렸다. 이 과정에서 연필깎이의 기능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게 되었다. 연필깎이는 기본적으로 원통형의 구조를 가지고 있다. 이는 연필 찌꺼기를 담기 위한 구조이다. 사용에 있어 필연적인 것은 모두 같은 물건으로 본다면 연필 찌꺼기도 연필깎이의 일부로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러한 관점에서 연필 찌꺼기를 연필깎이의 일부로 바라보고, 그 모습을 그림으로 표현해보았다. 연필 찌꺼기의 종류는 크게 3가지 형태가 있다. 첫 번째로 오른쪽에 위치한 넓게 깎인 연필의 나무 부분, 두 번째로 왼쪽의 잘게 쪼개진 연필 찌꺼기, 마지막으로 무러진 연필심이 있다. 이의 다양한 모습을 나타내어 보았다.
본 과제의 주제는 '손 안의 공간'이다. 필자는 이를 물체와 손 간의 상호작용으로 생각하였다. 위에서 글로 언급하였듯 수동 연필깎이는 손과의 상호작용이 필연적이다. 손의 힘 만으로 작동하기 때문이다. 손이 연필을 깎기 위해 움직이는 모습을 표현해보았다. 이때 연필이 깎이는 부분을 보다 자세하게 표현하기 위해 연필깎이의 날이 있는 부분은 투시된 것처럼 표현하였다. 손이 연필깎이와 연필을 잡고 있는 모습을 묘사하고, 손의 움직임은 연필이 돌아가는 모습을 화살표로 표현하여 나타내었다.
위의 그림 중 연필이 깎이는 부분을 확대하여 만든 모형이다. 특히 날과 둥근 모양의 틀 사이에 연필이 놓이고, 연필이 돌아갈 때 날과 맞물리며 연필이 깎이는 모습이다. 해당 모형은 실제로 돌렸을 때 연필이 깎이듯 연필 찌꺼기가 돌아가며 길어지는 것을 관찰할 수 있다. 자세한 묘사보단 기본적인 원리에 집중한 모형이라고 할 수 있다.
연필깎이에서 가장 흥미로운 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 연필깎이의 주 기능과는 연관성이 적다고 생각할 수 있다. 연필깎이의 구멍이 닫히도록 하는 뚜껑과 그 뚜껑이 회전할 수 있도록 하는 힌지 부분이다. 이 힌지가 인상적인 점은 형태 만으로 두 부분을 연결하였다는 것이다. 문 등에 이용되는 일반적인 경첩은 나사 등과 같이 두 부분 이외의 다른 부품이 연결을 위해 이용된다. 하지만 위의 경첩은 두 부분만 존재하며, 두 부분이 연결을 위해 구조가 역할을 한다는 점이다. 그 구조를 자세히 살펴보고 묘사하여 보았다.
위의 모형은 연필깎이의 힌지 부분을 관찰한 후 만든 것이다. 이 모형의 특이한 점은 다섯 개의 조각이 모두 같은 모형이라는 것이다. 힌지 부분에서 연결되는 두 부분을 한 조각의 앞 뒤로 만들어 하나의 모듈을 완성하였다. 각 조각이 모두 같은 모양을 가지도록 종이를 등분하여 접고, 같은 모양으로 자르는 방식으로 제작하였다. 모듈들은 모두 자르고, 접고, 구부리는 방식만 이용하여 풀이나 접착제가 전혀 없음에도 안정적으로 연결된다, 연결된 모형은 계속해서 연결되어 체인을 이룰 수 있다. 위 모형을 통해 연필깎이의 힌지가 구조적으로 연결에 있어 우수함을 파악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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