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ndful Object라는 주제에 걸맞게 자주 접했던 독서대를 선정했고 이 사물의 부분 중의 책을 지지하는 하얀 철제의 구조를 분석하고, 그 안에 내재된 힘과 움직임의 원리를 탐구하였다.
처음에는 독서대의 전체를 관찰하면서 분해도를 그렸지만, 점차 구조적 역할이 집중된 흰 철제 구조물과 와셔를 중심으로 탐구를 진행하기 시작했다.
하얀 철제 구조와 와셔에 포커스를 두다 보니 움직임의 잔상이 남는다는 점이 흥미로웠고 이를 더 확장시켜 '반복과 복사'를 키워드로 설정하고 다양한 움직임으로 이어나가도록 탐구했다. 잔상과 반복, 그리고 복사를 통해 새로운 평면과 패턴을 만들어낸다는 점에 주목했다.
이러한 과정을 바탕으로 나선 형태와 손과 사물 간의 탄성을 이용하여 위로 당기면 펼쳐지고 아래로 누르면 접히는 가변구조로 발전시켰다.
하지만 크래프트지로 만드는 과정에서는 이러한 생각을 표현하기에는 한계가 있었기에 가방끈을 조이고 당기는 방식을 이용하여 수동적으로 부채꼴처럼 펼쳐지고 접혀지는 구조의 모델을 실제로 만들어보았다.
또한, 손과 철제구조의 관계에 집중하며 힘의 구조가 반응하는 힘의 모습을 파란색으로 시각화하여 사물과 외부의 관계로 시점을 확장시켜 관찰하게 되었다.
'힘'과 '복사와 반복'이라는 키워드를 결합시켜 "개수를 늘려 공간을 창조해나가는 것은 어떨까?"라는 생각을 해보면서 더 탐구를 해본 것으로는 높낮이, 단면의 변화, 방향의 변주를 주는 등이 있다. 이들을 이용해 공간을 창조해나가는 것으로 포커스 방향을 바꾸었다.
마지막으로는 앞서 손이 사물을 들었을 때의 모습으로 다시 돌아가고 반복과 복사를 통한 공간의 창조를 함께 구현해보고 싶었다. 실제 모델로 만들어내기 위해서는 부채꼴의 형태가 아니라 높낮이의 변화를 주면서 여러 개의 흰 철제 구조의 형태가 손과 사물의 굴곡을 표현해야 한다는 결론에 이르러 위와 같은 사진의 발전 모델을 완성하였다. 사물 자체가 움직이는 범위가 부채꼴의 형태로 제한적이었고 빈 공간이 많지 않아서 어려움이 많았지만 그 제한된 범위에서 벗어난 외부 공간을 이용해 고민하는 과정에서 높낮이, 방향 등의 변화라는 다양한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다는 결론에 도달한 것이 인상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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