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ndful object, 내 손 안에 공간이라는 주제를 듣고 문을 주제로 선정했다.
문은 공간과 공간을 이동하기 위해 필연적으로 거치는 단계이자 우리가 살아가며 끝없이 지나가게 될 경계이다.
그런 문에 달려있는 문고리, 문손잡이는 우리가 계속 만져왔지만 다른 사물에 비해 체화되어 그 빈도를, 원리를 새로운 시선에서 자각하기 어렵다 생각해 나는 문고리를 더 알아보고 싶어졌다.
우선 문고리를 관찰하며 9가지의 특징을 찾았다.
1행은 우리 눈에 보이는 문고리, 노출된 부분의 시각적 특성을 내가 문고리를 모른다고 가정하고 관찰한 결과이다.
금속의 광택, 구와 원기둥을 따라 생긴 원형의 선들, 그리고 관찰하는 내가 거울처럼 비치는 모습
이 세 특징이 잘 드러나도록 사실적으로 그려보았다.
3행은 문고리의 맥락을 알고 그 기능을 형상화해 그린 것이다.
문을 열기 위해 필요한 열쇠, 문에 설치하기 위해 분해 가능하도록 설계된 모습, 여는 행위자의 손을 표현해 보았다.
내 손과의 관계를 중점으로 나의 시선과 문고리의 시선에서의 나의 손을 각각 그려보며 내가 문을 열 때 내 손이 어떤 모양인지 확인하였다. 또한 포토샵 이미지 중첩을 통해 내 손이 문손잡이에 어떻게, 어떤 속도로 접근해 닿게 되는지 보았다.
2행은 내가 도면을 그리고, 해부도를 그리며 발견한 문고리의 구조, 공간적 특징들로 축, 틈, 회전이다.
문고리의 축이 문의 반대편과 반대편을 대칭적으로 잇는다는걸 알게 되었고 중심 축을 만든 뒤 덛붙여가며 형태를 잡았다.
주제가 내 손 안의 공간이기에 우리 손에 닿는 손잡이 부분을 똑같이 만드는데 중점을 뒀고 그 과정에서 여러 방식을 시도해봤다.
적층식, 전개도, 종이접기 등 여러 방법을 시도했지만 손에 닿는 손잡이의 굴곡과 사이즈를 정확히 표현하진 못했다. 마지막으로 시도했던 방법인 적신 종이를 말려 성형하는 방식이 가장 만족스럽게 나와 최종 모형에서 해당 방식을 채택했다
틈
틈 강조
1차 모형 업그레이드
움직임 추상화